미국인 10명 중 7명은 완전 자율주행차에 두려움 가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3.18 18:18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앞다투어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현재는 제한된 상황에서 차량이 스스로 차간 거리와 차선을 지키는 수준이지만 수년 내 운전자가 주행 상황을 완전히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기술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 속도와 달리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는데는 보다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자동차 연합 단체인 AAA(American Automobile Association)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1%의 소비자들이 완전한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판매되는 많은 차량에는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기능이 탑재되고 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장치, 긴급제동 등을 일컫는다. 이러한 ADAS 기능을 경함하고 사용한 경험이 있는 운전자는 그렇지 않은 운전자보다 자율주행 기술 신뢰도가 68% 더 높았다.

자율주행 기술을 신뢰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갖고 천천히 삶에 녹아 들었을 때 탑승자들이 안심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3%는 공항이나 테마 파크 등에서 이동을 위한 저속 자율주행 차량 정도는 문제 없다고 답했다. 또한 44%는 음식이나 물건을 배달하는 용도로 자율주행 차량이 사용되는 것에 좋다는 표현을 했다.

때문에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이 개발되더라도 보다 통제되고 위험이 적은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이 직접 또는 간접 경험을 하는 것이 자율주행 자동차를 믿고 탈 수 있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인의 절반 이상인 55%는 2029년까지 대부분의 자동차가 스스로 주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반대하는 사람들은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가 제때 시간을 맞출 수 있을 것인지, 차량은 안전한지, 기술이나 도로 등 여건이 충분히 갖춰졌는지 등에 우려를 표혔으며, 운전의 즐거움을 포기 못한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이번 조사는 2019년 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전화 설문 조사로 이뤄졌으며, 18세 이상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설문 조사는 미국 전체 대륙 인구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위해 6가지 변수(연령, 성별, 지역, 인종/민족, 교육, 유선전화, 휴대전화)에 따른 가중치를 더했다. 오차범위는 95%신뢰 수준에서 +-4%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