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그룹, 지프 전기차 확대 위해 美 미시간주 생산 시설에 45억 달러 투자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2.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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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는 미국 미시간 주 소재 기존 5개의 공장에 총 45억 달러를 투자하고 디트로이트 시 및 미시간 주와 협업하여 도시 행정 구역 내에 새로운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본 계획은 지프가 선보일 두 개의 새로운 세그먼트 모델과 전기차 생산 등 증가하는 지프와 램 브랜드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보여진다. 또한, 이번 투자로 인해 6,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번에 발표된 공장 설립에 대한 계획은 FCA가 지난 2016년 시작한 생산 라인 개편작업에 대한 실행의 일부이다. FCA는 소비자의 수요가 SUV와 트럭으로 옮겨감에 따라 컴팩트 카 생산을 중단하고 지프와 램 브랜드 확대를 위해 가능한 최대의 역량을 활용하고자 일리노이, 오하이오 및 미시간 주에 위치한 공장들을 개편했다. 이번 조치는 올 뉴 지프 랭글러 및 올 뉴 램 1500가 출시되고 2018 로스앤젤레스 오토쇼에서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가 최초 공개됨에 따라 결정되었다.

마이크 맨리(Mike Manley) FCA CEO는 “3년 전, FCA는 미국 내 생산 가동성을 개편해 지프와 램 브랜드의 역량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증대하기 위한 길을 마련했다”며, “이번 발표는 그 전략의 다음 단계에 해당된다. 지프는 큰 이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할 두 개의 새로운 세그먼트와 최소 4 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및 전기차 생산을 도모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해 새로운 지프 전기차 생산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 시는 이번 프로젝트 실행에 핵심적인 시설 인수 관련 양해 각서를 60일 내에 체결하게 된다. 추가적인 투자는 성공적인 협의와 개발 패키지에 대한 주 및 기타 지방 정부들의 최종 승인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투자계획에 대한 세부사항

FCA는 16억 달러를 투자해 맥 애비뉴 엔진 콤플렉스(Mack Avenue Engine Complex)를 구성하는 두 개의 공장을 차세대 지프 그랜드 체로키, 3열 지프 대형 SU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위한 미래형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고, 생산을 지원할 3,85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FCA는 2020년 말과 2021년 상반기로 각각 예정된 최초 3열 SUV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출시에 맞춰 2019년 2분기 경 새로운 디트로이트 공장 건설에 착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발표의 일환으로 제퍼슨 노스(Jefferson North) 공장에 9억 달러를 투자해 닷지 듀랑고와 차세대 지프 그랜드 체로키 생산을 위한 시설 개편 및 현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FCA는 해당 투자를 통해 제퍼슨 노스 공장에 1,1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탄생할 맥 애비뉴 엔진 콤플렉스는 1991년 제퍼슨 노스 공장 이후 30년 만에 디트로이트 시에 처음으로 지어질 생산 라인이다. 완공 후에는 제퍼슨 노스 공장과 함께 디트로이트 시 행정 구역 내에 위치한 두 번째 생산 시설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아울러 FCA는 올 뉴 지프 왜고니어(Wagoneer) 및 그랜드 왜고니어(Grand Wagoneer) 생산을 목적으로 워렌 트럭(Warren Truck)과 전기차 생산 협력사들의 시설 개편을 위한 투자금을 15억 달러까지 증액하기로 확정했다. 차량 생산은 2021년부터 개시할 예정이다. 공장에서는 새로운 지프 모델뿐 아니라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연장된 램 1500 클래식이 계속 생산되며, 1,4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 발표의 결과로 올 뉴 램 헤비 듀티(all-new Ram Heavy Duty)의 생산은 현재 위치한 멕시코 살티요(Saltillo)에서 지속된다.

한편, 이번 투자는 지난 6월 FCA가 발표한 주요 마켓의 중장기 플랜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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