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렉서스 IS, BMW 엔진 사용? IS F도 부활 예정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2.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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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와 토요타가 신차 공동개발을 위해 손을 잡은 이후 등장한 첫 결과물은 BMW의 3세대 Z4와 토요타의 5세대 수프라다. BMW와 토요타는 이번 한번이 아닌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공유를 해 나갈 예정이다. 어쩌면 그 다음 결과물은 렉서스의 4세대 IS가 될지 모른다.

일본의 자동차 매체 베스트 카 웹(Best Car Web)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렉서스가 현재 개발중인 4세대 IS에 BMW의 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시킬 예정이다.

이유는 스포츠 세단에 어울리는 성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현재의 렉서스는 ES가 성공적인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2017년에는 LC를 내놓으면서 고급 쿠페 시장에도 진출했다. 렉서스는 심장이 뛰는듯한 즐거움을 표현한 ‘와쿠도키’를 강조하지만 정작 스포츠 세단인 IS의 이미지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 결국 렉서스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BMW 직렬 6기통 엔진을 빌려 높이고자 하는 것이다.

차세대 IS에 탑재될 BMW 엔진은 직렬 6기통 3.0리터 가솔린 터보 사양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수프라나 Z4 M40i에 탑재됐던 사양으로 340마력과 51.0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이외의 엔진은 기존과 동일하다. 2.0리터 가솔린 터보와 2.5리터 하이브리드 사양은 현행 모델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새롭게 4기통 2.4리터 터보엔진이 추가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일본 베스트 카 웹(Best Car Web)의 렉서스 4세대 IS 예상도)

BMW의 6기통 엔진 탑재가 끝이 아니다. 3세대 IS로 오면서 단종됐던 IS F가 부활할 가능성도 제기됐기 때문이다. 대신 기존 V8 엔진대신 LS를 통해 소개된 V6 3.5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하도록 튜닝해 탑재시킬 예정이다.

컴팩트 세단으로는 다소 무거웠던 IS에 경량화도 함께 이뤄진다.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해 구조강성을 높이고 무게는 100kg 이상 줄여 공차중량을 1580kg 대로 맞춘다는 계획이다.

현재 프리미엄 스포츠 컴팩트 세단의 인기는 예전 갖지 않은 상황. 상당 부분은 컴팩트 SUV에게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특히 렉서스 IS는 판매량 면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기 때문에 한때 단종설까지 돌기도 했다. 하지만 렉서스는 오히려 스포티함에 욕심을 내고 엔진 라인업도 보다 강력하게 확장시켜나갈 의지를 내비쳤다.

렉서스의 4세대 IS는 2021년 공개될 예정이며, BMW의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2022년, 고성능 모델인 IS F는 2023년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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