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GM 따라 美 판매량 분기별 발표 결정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2.1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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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자동차가 자사 판매량을 분기별로 발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미국 GM은 2018년 4월부터 분기별로 판매량을 발표하겠다고 결정한 상황. GM에 이어 포드까지 이러한 정책에 가담하면서 타사도 월간 판매량 대신 분기별 판매량 흐름에 동참할 가능성이 커졌다.

포드도 분기별 판매량을 결정한 이유는 매월 판매량은 변화 요소가 너무도 크기 때문에 산업 방향을 확인하기 어렵고 불필요한 판촉 경쟁에만 열을 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미국 포드의 마크 라네브(Mark LaNeve)는 "우리는 월간 판매량에 대한 집중이 우리가 원하는 비즈니스 운영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GM에 이어 포드가 분기별 판매량 발표를 하기로 함에 따라 미국 자동차 판매량 상당수에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고된다. 포드와 GM이 미국 시장에서 차지하는 판매량 비중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포드와 GM의 이러한 결정은 매달 판매량에 집중하기보다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움직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매일 판매량 경쟁만 하기보다 당장은 판매량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미래 사업에 대비해 체질 변화를 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자동차 회사들이 집중하고 있는 자율주행을 활용한 차량 공유 플랫폼이나 커넥티드 서비스 등은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보다 서비스 제공을 통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그만큼 자동차 판매량과 회사의 성장이 비례하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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