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100여 명 해고, 구조조정 나선다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1.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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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에 바람 잦을 날이 없다.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는 지난 18일, 자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풀타임 근무 직원의 7%를 해고한다는 메일을 보냈다. 현재 테슬라의 임직원이 약 4만 5천여 명으로 추정되는 만큼 대략 3100여 명 가량이 대상이라는 얘기다.

일론 머스크는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미안하지만, 앞에 놓인 길이 어렵다는 점을 팩트와 수치로 이해했으면 한다"는 말을 남겼다. 또한 지금 이것이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테슬라가 더 강해진 경쟁자들과 맞서야 하는 상황이라며, 합리적인 가격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어 경쟁에서 생존하려면 다른 제조사들 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테슬라의 감원 발표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 테슬라는 지난 3분기 기준, 3억 1200만 달러(약 3500억 원)의 순이익을 냈지만 4분기께 흑자 폭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 X의 직원도 10%가량 감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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