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변화한 북미형 세단, 폭스바겐 2세대 북미형 파사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1.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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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북미형 파사트가 2세대로 변경됐다. 신형 파사트는 유럽형 모델과 같이 보다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새로운 내외관을 갖췄다.

파사트는 유럽형과 북미형으로 나뉜다. 이중 2011년 등장한 북미형 파사트는 뉴 미드사이즈 세단(New Midsize Sedan)이라는 뜻의 NMS로 불리기도 한다. 이후 2015년에는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지기도 했다.

국내에는 북미형 파사트가 판매되고 있으며, 유럽형 파사트는 파사트 GT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그런 북미형 파사트가 2세대로 변경됐다. 더욱 과감한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기술, 편리함과 완성도 높은 주행성능을 앞세운다.

전면 디자인이 새로워졌다. LED 헤드램프는 한층 커지고 그릴과 통합된 형태를 갖는다. 그릴 주위는 두꺼운 금속 장식으로 마감한 모습. 범퍼는 차량이 넓어 보이도록 디자인됐으며 대담한 디자인의 공기흡입구를 갖췄다.

측면부는 새로운 디자인의 휠을 갖고 있으며, 루프라인은 전형적인 세단의 형태에서 쿠페 스타일이 가미됐다. 휠은 17인치부터 시작해 19인치까지 준비된다.

후면부의 리어램프는 보다 얇아졌다. ‘PASSAT’ 글자는 트렁크 중간으로 옮겨졌으며, 범퍼 하단은 디퓨저 디자인을 비롯해 보다 멋스러운 머플러 디자인이 추가됐다.

사실 2세대 모델이라고 하지만 신형 파사트의 차체는 기존 모델을 그대로 유지했다. 일부 우려에 대해 폭스바겐측은 일반 소비자들은 전혀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테리어의 대시보드는 긴 가로줄 장식을 중심으로 차량이 넓어 보이도록 유도했다. 다만 스티어링휠이나 계기판, 각종 버튼 등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실내 소재는 더욱 고급화가 이뤄졌다. 선택할 수 있는 색상도 다양해졌다.

시트는 직물을 시작으로 나파 가죽까지 적용된다. 앞좌석과 뒷좌석은 모두 열선이 준비되며, 운전석에 메모리 기능이 갖춰진다. 이외에 듀얼-존 에어컨과 전동 접이식, 메모리가 장착된 열선내장 사이드 미러, 코너링 램프를 지원하는 어댑티브 전방 조명 시스템(AFS), 원격 시동, 레인 센싱 와이퍼 등 기능이 탑재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최신화가 이뤄졌다. 애플 카프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크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 오디오 시스템은 펜더(Fender)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된다.

각종 안전장비도 추가됐다. 전방추돌 경고와 긴급제동 기능은 보행자 인식이 가능해졌다. 후측방 경고와 사각경고 기능,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경고 및 방지, 사고가 발생하면 브레이크를 활성화시켜 2차 사고를 방지시켜주는 기능, 자동주차 기능 등이 적용된다.

탑재되는 엔진은 4기통 2.0리터 터보 사양으로 174마력과 28.6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자동을 사용하며, 앞바퀴에 동력을 전달한다.

폭스바겐의 2세대 파사트는 오는 여름 미국시장부터 판매가 이뤄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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