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위해 태어난 카이맨, 포르쉐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9.01.0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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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 출시 이후 3년 만에 새로운 ‘포르쉐 718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를 공개했다.

신형 718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는 처음으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위한 “트랙데이(Trackday)” 모델과 국제 모터 스포츠 참가를 위한 “컴페티션(Competition)” 모델 두 개 버전으로 나뉜다.

718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의 가장 큰 특징은 환경 파괴 없는 지속 가능한 부품 사용했다는 것. 덕분에 천연 섬유 복합 재료로 구성된 차체 부품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레이싱카가 됐다. 특히, 운전석과 조수석 도어, 리어 윙은 무게와 강도 측면에서 기존의 탄소 섬유와 유사한 유기 섬유 혼합물로 제작됐다.

3.8리터 6기통 수평대향 엔진을 탑재한 718 GT4 클럽스포츠는 이전 모델보다 40마력 향상된 425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한다. 동력은 6단 변속기와 기계식 리어 액슬 디퍼렌셜 록이 장착된 포르쉐 듀얼 클러치 기어박스를 통해 리어 휠로 전달된다.

서스펜션은 911 GT3 컵 모델과 동일하며, 레이싱 브레이크 시스템은 직경 380mm의 디스크가 장착된다. 공차 중량은 1,320kg로 안전 케이지, 레이싱 버킷 시트, 6점식 안전 벨트를 갖췄다.

“트랙데이” 버전은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한다. 고정식 쇽업쇼버가 장착되며, ABS, ESC 및 트랙션 컨트롤 보조 시스템을 통해 핸들링 제어가 가능하며, 필요 시 비활성화시킬 수 있다. 또한, 에어컨, 구조용 루프 해치, 휴대용 소화기, 80리터 FT3 안전 연료 전지가 장착된다.

트랙 전용 차량 역시 모든 포르쉐 센터에서 수리 가능하며, 718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 “트랙데이” 버전의 시장 판매 가격은 국가별 특별 사양을 포함해 134,000유로(약 1억 7210만원)부터 시작한다.

“컴페티션” 버전은 레이싱 경기 특화된다. 쇼크 업소버는 3단계 조정 가능하며, 115리터 용량의 안전 연료 탱크로 장거리 레이스도 가능하다. 전륜과 후륜의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힘을 무한 조정 가능하다. 공기를 사용해 차량을 들어올리는 에어 잭 시스템으로 빠른 피트 스톱도 가능하다.

911 GT3 R에서 채택한 퀵 릴리스 레이싱 스티어링 휠은 개별 맞춤화도 가능하다. 안전을 위해 자동 소화 시스템도 추가된다. 718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 “컴페티션” 버전의 시장 판매 가격은 국가별 특별 사양을 포함해 157,000유로(약 2억 150만원)부터 시작한다.

신형 718 카이맨 GT4 클럽스포츠 두 버전 모두 오는 2월부터 전 세계 모터 스포츠 팀과 소비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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