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신임 이사 선임... 머스크 CEO 견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12.31 1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테슬라가 미국 IT 기업 오라클의 설립자 래리 엘리슨(Larry Ellison) 회장 등 2명을 신규이사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상장 폐지를 언급한 트위터를 올린 것 관련 징계로 이사회에 독립 이사 두 명 더 지명하라고 명령했다. 2명의 신규이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견제하고 감독하는 역할도 한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8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를 상장 폐지하겠다는 말을 했다가 투자자 기만 혐의로 SEC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이후 머스크는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며 향후 3년간 의장직에 오르지 않겠다는 조건을 걸고 2000만달러의 벌금을 내면서 SEC가 고소를 취하했다.

엘리슨은 지난 10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중 테슬라 주식이 두 번째로 많다고 공개했으며, 테슬라 주식 300만주를 사들였다.

하지만 엘리슨은 과거 머스크와 자신이 친구사이라며 친분을 과시한 적이 있어 독립 이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27일 제약회사 윌그린 부트 얼라이언스의 수석 부사장 겸 인사 담당자인 케이틀린 윌슨 톰슨을 또다른 독립이사로 선임했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