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마력의 고성능 소형 SUV, 아우디 SQ2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12.20 1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우디가 고성능 소형 SUV인 SQ2를 공개했다. 4.2m가 조금 넘는 크기를 갖지만 300마력을 발휘하는 엔진을 탑재해 소형 SUV만의 역동적인 주행감각을 최대한 부각시켰다.

SQ2에는 아우디의 고성능 라인업인 S의 특징이 그대로 반영됐다. 싱글프레임 그릴은 검은색으로 바뀌고 세로줄 형태의 그릴로 변경됐다. 범퍼에는 거대한 공기흡입구 가 추가됐다. 헤드램프는 LED가 기본 사양이며, 애니메이션 효과가 적용된 다이내믹 턴 시그널 기능도 추가됐다.

사이드미러와 사이드스커트 등도 검은색으로 통일된다. C-필러도 어둡게 만들어 마치 지붕이 공중에 떠있는 느낌을 강조했다. 4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로커패널에는 콰트로 로고가 크게 자리하는 모습이다.

고성능 모델 답게 지상고는 20mm 낮아졌다. 휠은 18인치와 19인치를 선택할 수 있다. 타이어 너비는 모두 235mm. 브레이크 디스크는 전륜 340mm, 후륜 310mm이며 옵션으로 붉은색을 입힐 수 있다.

후면부의 밋밋했던 범퍼는 다양한 주름과 함께 4개의 머플러가 추가되면서 강인한 인상을 만들어낸다. 리어램프도 LED가 기본이다. 루프스포일러는 면적이 커지고 입체적인 형태로 변경됐다.

SQ2의 길이는 4210mm이며, 이중 휠베이스가 2594mm를 갖는다. 공기저항계수는 0.34Cd다.

실내의 기본 구성은 A3를 비롯해 Q2 등과 동일하다. 송풍구와 센터페시아, 기어레버 주변까지 같은 구성을 갖는다. 대신 고성능모델 답게 실내 곳곳을 붉은색 패널과 박음질 장식이 더해졌다. 일부 플라스틱 패널은 카본을 연상시키는 디자인도 사용됐다.

스티어링휠은 ‘S’ 로고가 추가된 D-컷 디자인에 시프트 패들까지 갖췄다. 페달류도 일반 고무가 아닌 알루미늄으로 대체됐다. 계기판은 12.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며, 3가지 다른 테마를 선택할 수 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갖췄다.

8.3인치의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LTE 기반의 통신이 가능하며, 구글 어스를 비롯해 SNS나 이메일 작업도 가능하다.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한다.

시트는 가죽과 직물 조합이 기본이다. 가죽과 알칸타라 혹은 나파가죽 조합은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10가지 조명으로 실내 곳곳을 밝혀주는 엠비언트 라이트 패키지도 추가했다. 트렁크 공간은 355리터를 기초로 2열시트를 폴딩하면 1000리터로 확장된다.

사운드 시스템은 14개 스피커로 705와트의 출력을 발휘하는 뱅 & 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각종 액티브세이프티 시스템도 적용됐다. 긴급제동 시스템은 사람이나 차량을 인식하는 것은 물론이며, 다른 차량에 가려진 상황에서 보행자나 차량이 등장해도 작동한다.

정차 및 재출발이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탑재됐다. 여기에 트래픽 잼 어시스트는 65km/h 미만의 속도 영역에서 가속과 제동을 비롯해 스티어링 조작까지 해준다. 차선 유지 기능은 차로 중앙에 맞춰 주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는 자동주차 기능은 평행 및 직각주차까지 해준다. 이외에 후측방 경고 및 사각 경고 시스템도 탑재된다.

SQ2가 사용하는 엔진은 직렬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사양이다. 1.4바의 부스트압력을 사용하는 터보차저를 사용하고 배기 밸브는 개폐 높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를 통해 300마력과 40.8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엔진 무게는 150kg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이 특징.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를 사용한다. 여기에 4륜 시스템인 콰트로까지 장착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8초만에 도달하며, 시속 250km까지 달릴 수 있다.

서스펜션은 S 전용 스포츠 사양이며, 4륜 시스템은 다판클러치를 활용해 100%의 구동력을 앞바퀴와 뒷바퀴 모두 전달하는 것이 가능하다.

유럽 기준 복합연비로 13.8~14.2km/L의 효율을 갖는 SQ2의 경쟁모델은 306마력을 발휘하는 BMW X2 M35i가 꼽힌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