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030년에는 CO2 배출량 37.5% 절감이 목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12.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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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이 2030년까지 신차에 대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을 결정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지난 12월 17일 월요일, 2030년 새롭게 생산된 승용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1년 대비 37.5%까지 감축하는 목표에 대해 유럽연합의 28개국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밴 타입의 상용 차량은 31%까지 줄인다. 또한 2025년까지는 모든 차량이 현재 기준에서 15%의 배출가스 감축을 달성해야 한다는 중간목표도 설정됐다.

37.5%는 당초 유럽의회가 40%의 감축량을 달성하자고 제한한 것을 유럽의 차량 최대 생산 국가인 독일이 반발하며 30% 수준을 제안했으나, 프랑스와 네덜란드 등의 국가가 35%의 중재안을 제시하면서 조정된 것이다.

유럽연합은 현재 판매되는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km당 95g 미만으로 규정한 상태다. 즉, 배출량이 195g인 차량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배출량 0g인 친환경 차량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 자동차 제조사의 입장이다. 이는 2021년까지 이어진다.

이번 합의에 대해 독일 자동차 협회(VDA, Verband der Automobilindustrie)는 새로운 배출가스 규제는 매우 엄격한 목표로서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및 친환경 자동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연합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 확정에 따라 유럽에 차량을 수출하는 제조사를 비롯해 국내 배출가스 규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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