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720S 스파이더 출시 예정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12.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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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의 공식 수입원인 맥라렌 서울(기흥인터내셔널)은 신모델인 720S 스파이더의 공식 출시가 임박했다고 밝혔다.

맥라렌 스파이더는 세계 유명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상을 수상하며, 그 디자인과 퍼포먼스를 인정받은 바 있는 720S 쿠페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720S의 디자인은 다운포스는 최대화하고, 공기저항은 최소화하며, 파워트레인의 냉각 성능을 향상시키는 등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디자인이다.

또한, 새롭게 장착된 하드 톱 루프와 압력을 지탱하는 플라잉 버트리스(flying buttresses, 버팀도리) 역시 본래의 디자인의 흐름에 방해 없이 통합되어 720S의 아름다움을 유지한다.

모든 맥라렌 모델과 마찬가지로 720S 스파이더 역시, 카본 파이버를 중심으로 탄생했다.

맥라렌은 새로운 스파이더 모델을 위해 기존의 쿠페 섀시인 모노케이지II를 개선한 모노케이지 II-S 섀시를 개발했다.

또한, 맥라렌은 더욱 향상된 롤-오버 프로텍션(Rollover Protection, 전복으로 인한 충격보호)을 제공하기 위해 고정식 카본 파이버 구조 지지대를 모노케이지 II-S의 후방 구조와 일체화했다. 강철 소재였던 650S 스파이더 대비 720S 스파이더는 카본 파이버 소재로 전환을 통해 6.8kg 더 가벼워졌다.

카본 파이버 구조 덕에 720S 스파이더는 쿠페 대비 단 49kg 정도만의 무게가 증가된 것도 특징이다.

720S 스파이더 역시 쿠페 모델과 동일하게 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최고출력 720PS와 최대토크 78.51kg.m의 출력은 톤당 540PS라는 무게 대비 출력비를 자랑한다.

스파이더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9초만에 도달하며, 200km/h까지는 7.9초로 쿠페 모델과 불과 0.1초의 차이를 기록한다. 최고 속도는 루프가 닫혀있을 때 341km/h, 루프가 열렸을 때는325km/h이다.

720S 스파이더에 적용된 접이식 하드톱 루프는 전자식으로 작동하며, 11초라는 개폐 시간을 자랑한다. 이는 전 세대 슈퍼 시리즈인 650S 스파이더보다 6초 더 빠른 숫자이다. 전자 모터와 카본 파이버 하드톱 루프의 성능 개선으로, 기존의 최대 30km/h에서 작동 가능하던 루프가 이제 최대 50km/h의 속도에서도 작동 가능해졌다.

720S 스파이더를 통해 루프가 닫힌 상태에서도 자연에서 오는 채광을 즐길 수 있다. 바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일렉트로크로믹 시스템이 장착된 루프 패널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 옵션을 선택 시, 버튼 하나로 투명 및 틴트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틴트 선택 시, 차량 내부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메모리 기능이 있어 재시동 시에도 이전 세팅 유지가 가능하다.

720S의 리어 스포일러는 공기저항을 줄이거나 다운포스를 높이기 위해 자동으로 작동한다. 고속 주행 시에는 에어 브레이크로 사용되며, 차량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리어 스포일러는 쿠페와 스파이더에서 모두 동일하게 작동되지만, 바디 스타일에 따라 최적의 퍼포먼스 구현을 위해 작동 알고리즘이 조금 다르다는 게 맥라렌의 설명이다. 스파이더 모델은 추가적으로 루프의 개폐 여부를 인식하여 리어 스포일러의 각도를 조정한다.

새로운 720S 스파이더는 내년 상반기 국내에 공식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4억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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