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F, 차량 외부용 에어백 개발... 부상률 40%까지 경감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12.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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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자동차 부품 제조 회사 ZF(ZahnradFabrik)가 차량용 외부 탑재 에어백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에어백은 빠르면 2년 내에 양산 차량에 도입될 전망이다. ZF는 외부 에어백 시스템을 독일에서 개최된 2018 에어백 심포지엄에서 공개한 바 있다.

시스템의 구동 원리는 실내에 탑재된 에어 백과 유사하다. 크기는 실내 에어백보다 2~3배가량 확장된 크기를 가진다. 에어백의 부피가 크고 커다란 충격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에어백 내부에 기체를 충전할 주입기도 다수가 장착된다.

심포지엄에서 선보인 에어백의 시스템은 차량 측면에 장착되는 것으로 측면 충돌에 대해서 충격량을 경감시키는데 목적을 둔다. 테스트 결과 ZF는 외부 탑재 에어 백의 작동을 통해서 부상 확률을 40%까지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시스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에어백이 경미한 측면 충격으로도 불필요하게 전개될 수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ZF는 이에 대해서 제어 시스템의 소프트웨어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충돌을 구분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고 언급했다. 에어백은 충돌 발생 직전 0.1초 만에 전개된다.

ZF는 앞으로 자율주행차의 숫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새로운 안전 시스템에 대해서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면 자율 주행을 맡긴 운전자 혹은 탑승자가 바른 자세로 시트에 앉아있기보다는 누워있는 듯 편안한 자세를 선호할 것이다. 이에 대해서 새로운 형태의 안전 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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