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셸비 GT500 머스탱, 브레이크 부품은 3D프린터로 제작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12.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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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로 제작하는 부품의 생산 비용이 빠르게 절감되고 있다. 이에 3D 프린터로 제작된 다양한 부품이 자동차에도 대거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드는 새로운 쉘비 GT500 머스탱의 브레이크 부품이 3D 프린터로 제작된다고 언급했다. 생산은 미국 미시간주 레드포드에 위치한 포드의 생산 센터에서 이뤄진다. 포드는 해당 시설에 4500만 달러(한화 약 505억 2150만 원)를 투자한 바 있다.

생산 시설 내에는 로봇 팔로 구동되는 23대의 3D 프린터들이 부품 생산을 도맡는다. 대부분의 생산 공정은 로봇들이 진행하며, 작업자들은 3D 프린터 토너 교체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포드는 쉘비 GT500의 브레이크 부품만 아니라 앞으로 10종 이상의 다양한 부품을 3D 프린터로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생산용으로 사용되는 3D 프린터는 플라스틱 외에도 나일론, 카본, 티타늄, 알루미늄 등의 고강도 소재를 가공할 수 있다. 포드는 3D 프린터로 부품을 개발하게 되면 연간 200만 달러(한화 약 22억 4600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2020 포드 머스탱 쉘비 GT500이 포드가 첫 3D 프린터 파츠를 적용한 차량은 아니다. 중국 특화 모델로 판매된 F-150 랩터의 실내 부품 일부는 3D 프린터로 생산한 것이다. 2019년형 레인저도 3D 프린터로 생산한 부품을 적용한다.

포드가 처음 3D 프린터를 도입한 것은 1988년도의 일이다. 현재는 3D 프린터를 사용하여 각종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포드 외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도 3D 프린터를 활용하여 부품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3D 프린터 부품이 적용된 쉘비 GT500은 다음 달 개최 예정인 2019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쉘비 GT500은 최고출력 700마력을 발휘하는 포드 머스탱의 고성능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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