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40, 日 올해의 차 선정...지난해 XC60 이어 2회 연속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12.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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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서 최고로 꼽힌 모델은 볼보의 XC40이었다. 총점 363점을 받은 볼보 XC40은 일본 도로 환경에서 운전하기 좋은 크기를 갖추면서도 캐주얼하며 스포티한 면모를 보여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북유럽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수납공간의 충실성도 점수를 높이는데 이바지 했다는 평가다.

주행 성능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스포티한 주행 감각은 물론 편안함을 준다는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었고, 고급 안전사양이 모두 기본으로 탑재됐다는 것도 장점으로 부각됐다. 볼보 XC40은 지난해 유럽에서도 최고의 차로 꼽힌 바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최고로 꼽힌 것이 XC60이라 볼보는 2년 연속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 수입차브랜드가 됐다.

일본 올해의 차에서 자국(일본)차가 최고의 상을 받는 경우 '최고의 수입차'를 다시 뽑게 되는데, 지난해와 올해 모두 수입차인 볼보가 수상함에 따라 수입차를 따로 뽑는 절차가 생략됐다.

혁신상은 혼다 클래리티(Clarity) PHEV가 수상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간이 제한적인 세단에 탑재시켰다는 점, EV모드로 1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을 키웠다. 또한 실용성은 물론 운전 질감에서도 부족함이 없어 차세대 고급차의 장점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이끌었다.

감성 부분에서는 BMW의 X2가 선정됐다. SUV로의 기본 조건을 충족시킴과 동시에 쿠페와 같은 스타일이 신선한 느낌을 주며, BMW가 추구해온 달리는 즐거움을 두루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잡았다.

소형차 부문에서는 다이하츠 미라 도콧(TOCOT)이 꼽혔다. 여성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차를 만들었다는 점, 이를 통해 사용자가 편하게 이용하기 좋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지상고가 높은 왜건들이 즐비한 가운데 2박스 스타일의 신선함, 안전 장비에 대해 소홀하지 않으면서도 가격적인 경쟁력을 키웠다는 것이 수상의 이유다.

심사진들의 특별상은 토요타의 '가주 레이싱'이 수상했다. 또한 상용차에 속하는 혼다의 N-VAN이 특별상을 받았다. N-VAN은 상용차 특성상 심사 대상에서 빠지지만 승용차로서도 활용 가치가 있으며, 특히 경차의 장르를 다양화 시켰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2018-2019 일본 올해의 차 심사 대상에 오른 모델들은 다음과 같다.

- 토요타 코롤라 스포츠

- 토요타 크라운

- 혼다 명료 PHEV

- 마즈다 CX-8

- 미쓰비시 이클립스 크로스

- 알파 로메오 스텔비오

- BMW X2

- 볼보 XC40

- 폭스바겐 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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