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차기 미드쉽 콜벳, 엔진은 3가지 8기통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12.0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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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부 콜벳 모델들에게 스팅 레이(Sting Ray)라는 이름이 붙었다. 스팅 레이는 다시 한번 7세대 C7 콜벳에게 부여되며 부활을 알렸다. 한편, 출시를 앞둔 8세대 C8 콜벳에게는 다른 이름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름은 대왕쥐가오리를 뜻하는 만타 레이(Manta Ray). 만타 레이는 현존하는 가오리들 중 가장 거대한 종이다.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C8 콜벳을 3종의 모델로 출시할 예정으로, 기본 등급 모델과 상위 모델인 그랜드 투어(Grand Tour), 그랜드 스포츠(Grand Sport)로 구성된다.

C8 콜벳의 기본 모델은 개선이 이루어진 LT1 V8 엔진이 탑재되며, 최고출력은 520마력, 최대토크는 67.05kg.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듀얼 클러치 방식의 자동 변속기가 탑재된다.

그랜드 투어 모델은 이전 모델들에게 부족했던 고급감을 강화하기 위해 캐딜락의 도움을 받았다. NVH 성능을 높이기 위한 어쿠스틱 글래스와 방음재 그리고 특별히 설계된 휠과 타이어를 적용하여 GT 스포츠카 성격에 적합한 구성을 채택했다.

파워트레인은 캐딜락이 선행적으로 탑재한 4.2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적용했다. 해당 엔진은 엔진 블록 일체형 터보차저 시스템을 배치한 것이 특징으로, 독일의 경쟁 모델을 벤치마킹해 정숙성을 높인 엔진이다.

그랜드 스포츠 모델은 퍼포먼스 플래그십 모델로서 트랙 주행에 적합하도록 차별화된 옵션 패키지가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5.5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최고출력이 800마력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GM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독일과 이탈리아 레이스 트랙에서 이미 놀라운 기록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완전하게 트랙 주행에 집중한 모델은 출시 첫해에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세대 C8 콜벳은 쉐보레 브랜드 최초의 미드쉽 스포츠 모델로서 2019년 정식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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