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M3, 최고출력은 470마력?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12.0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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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대 3시리즈(G20)를 내놓은 BMW가 3시리즈를 대표할 고성능 모델 M3 준비에 돌입했다. 2020년 공개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 M3와 관련된 정보들이 벌써부터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다.

영국 오토카(Autocar)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M3 중에서는 6세대로 분류될 차기 M3는 현재와 동일한 직렬 6기통 3.0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층 더 높은 성능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현재의 M3는 420마력을 발휘한다. 이후 등장한 M3 컴페티션(M3 Competition)은 성능이 향상돼 450마력으로 높아졌다. 여기에 M3의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린 M3 CS(M3 Competition Sport)는 출력이 460마력까지 높아졌다.

차세대 M3는 출력을 한 번 더 높인다. 목표 출력은 470마력. 높은 출력을 통해 발생하는 많은 열을 식히기 위해 워터 인젝션 시스템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M4 GTS를 통해 적용될 워터 인젝션 시스템은 엔진이 공기를 빨아들이는 통로에 물을 미세하게 뿌려주는 장치다. 액체가 기체로 바뀌면서 열을 흡수하는 기화열을 응용한 기술로, 시원한 공기를 엔진으로 밀어 넣을 수 있다. 이는 엔진의 열을 내려주는 것은 물론 산소 밀도가 높아지는 효과까지 추가돼 성능을 높이면서 효율까지 개선할 수 있는 이점을 갖는다.

출력을 높이면서 무게까지 낮아진다. 현재 BMW의 목표는 차기 M3를 1585kg보다 가볍게 만드는 것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585kg은 현행 M3보다 50kg이 가볍고 M3 CS와 동등한 무게다.

변속기는 8단 자동과 함께 6단 수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수동변속기를 요구했던 소비자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변속기와 수동변속기 모두 런치 컨트롤을 통해 최대 발진 가속성능을 만들어낼 수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 가속시간은 3.4초 미만이 될 예정이다. 현재의 M3가 4.1초를 기록하는 만큼 대폭적인 기록 단축이다.

M5를 통해 사용되기 시작한 M 전용 4륜 시스템은 M3에서는 빠진다. 민첩하면서 역동적인 주행감각이 우선시되고 무게 증가라는 약점 때문이다.

다만 후륜 조향 시스템(4WS)을 추가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저속에서는 후륜이 전륜과 반대 방향으로 조향 돼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는 후륜이 전륜과 같은 방향으로 조향 돼 고속 안정성을 높여주는 기술이다.

이외에 차세대 M3는 5시리즈와 7시리즈를 통해 적용된 각종 첨단 장비도 적용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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