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SUV로 레이스카 경기 연다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11.21 18: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람보르기니가 자사의 SUV 모델 우루스를 기반으로 한 레이스 머신을 이탈리아 발레룽가에서 개최된 2018 슈퍼 트로페오 결승 이벤트에서 공개했다. 컨셉 모델은 우루스를 기반으로한 커스터머 레이싱 모델로서 2020년부터 대회를 시작하게 된다.

고성능 SUV 모델만으로 레이스 대회가 개최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서킷과 같은 온로드를 비롯해 오프로드도 레이스 혼합한 이벤트로 구성해 유럽과 중동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컨셉 모델인 우루스 ST-X는 양산형 우루스를 기반으로 람보르기니 스쿼드라 코르사 모터스포츠가 레이스 튜닝을 도맡았다. 우루스 ST-X는 FIA가 인증한 내부 구조 보강 및 화재 진압 시스템과 연료 탱크를 탑재했다. 여기에 전면 공기 흡입구를 넓혀 냉각 효율을 높였으며, 파워트레인은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41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해 카본파이버 소재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공력 성능을 위해 리어 스포일러도 장착했으며, 헥사고날 디자인의 배기구 및 21인치 알루미늄 센터 락 휠에 피렐리 타이어를 탑재했다. 그 밖에 기존의 시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조장치, 인테리어 내장재를 탈거하여 양산 모델보다 25% 무게가 더 가볍다는 것도 특징이다.

레이스는 람보르기니 트로페오 경기와 동일하게 람보르기니가 직접 레이스 머신 관리부터 기술지원 및 드라이버 환대까지 직접 진행하게 된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