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TRD가 튜닝한 캠리 무엇이 달라질까?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11.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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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에어로 파트, 서스펜션, 브레이크 등 성능 중심 튜닝 전개

토요타에서 고성능 차량 튜닝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TRD다. TRD(Toyota Racing Development)란 토요타 안에서 모터스포츠를 담당하는 부문을 의미한다.

TRD는 예전부터 토요타 자동차의 내외관은 물론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한 아이템을 두루 선보여 왔다. 국산 현대차는 이제 시작이지만 사실 토요타는 물론 닛산(NISMO), 미쓰비시(Rally-Art), 마쯔다(Mazda speed) 등 다수의 브랜드들이 대부분 모터스포츠를 기반에 두고 양산차의 성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토요타는 먼저 자사의 베스트셀러 세단 '캠리'의 TRD 버전을 먼저 내놓을 예정이다. 그리고 시기와 장소는 11월 28일에 열리는 LA오토쇼 현장으로 잡았다.

캠리 TRD 버전은 일본과 미국 내 다양한 테스트 코스를 달리며 완성됐다.

TRD의 손실을 거친 캠리는 한층 공격적인 디자인을 갖게 됐다. 특히 전면과 후면부 디자인이 독특한데 이는 토요타의 미국 디자인 부분 'Calty Design Research'가 완성했다. Calty는 지난 1973년 설립된 토요타의 디자인 스튜디오다.

덕분에 전용의 프런트 립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 트렁크 리드 스포일러, 디퓨저로 구성된 에어로 파츠를 갖게 됐다. 또한 레드 컬러의 TRD 로고를 통해 차별화된 분위기를 뽐내도록 했다. 머플러도 TRD 전용 장비 중 하나로 한층 스포티한 배기음을 뿜어내도록 했다.

그리고 성능 향상을 위해 하부에서 강성을 높여주는 언더 바디 브레이스(Under body brace)의 두께를 늘렸다. 이는 차체의 비틀림을 억제시켜 주행 성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15mm 수준으로 무게 중심을 낮췄다.

TRD 모델을 위한 전용의 서스펜션을 달아 차체의 민첩성은 물론 스티어링 휠(핸들)을 돌렸을 때 조금 더 빠른 반응을 얻어낼 수 있도록 했다. 전용 스프링과 스태빌라이저 장착 덕분에 캠리 TRD는 기본형 캠리에 비해 전후측 각각 44, 67%의 롤 강성을 갖게 됐다. 단단한 서스펜션을 통해 차체를 낮추면서 바디롤 억제를 통해 코너링 성능 등을 올리는 것이다.

휠은 19인치가 기본이다. 블랙 컬러로 마무리된다. 타이어는 브리지스톤의 포텐자(Potenza) 라인업의 RE050A를 사용한다. 이 타이어는 현세대 S001의 이전 세대 모델이지만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지금도 다수의 자동차 회사들이 널리 사용하는 OE 타이어로 알려져 있다. 캠리 TRD는 235/40R19 규격 타이어를 사용한다.

성능 향상을 꾀하며 브레이크 성능도 올렸다. 기본 모델의 전륜 디스크 사이즈는 305mm 수준이지만 TRD 버전은 이보다 커진 328mm의 사이즈를 갖게 된다. 또한 두 개의 피스톤을 넣은 캘리퍼가 달린다. 캘리퍼도 고성능을 상징하는 레드 컬러 도장을 입혀 눈길을 끄는 요소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캠리 TRD는 3.5리터 V6 엔진을 쓴다. 최고출력은 301마력, 쉬프트 패들과 연결된 8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힘을 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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