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 오른다....시기는 언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11.1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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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 보험사들이 3/4분기 자동차보험 영역에서 대부분 적자를 내는 상황이 됐다. 이에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1개 보험사들의 자동차 보험 부문의 손해율이 올해 9월까지 83.7%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4% 이상 높아진 수치다. 겨울을 포함한 1/4분기에는 한파와 폭설 등의 이유로 손해율이 82% 선을 넘었다. 이후 2/4 분기를 무사히 넘겼지만 여름이 포함된 3/4 분기에 이르러 폭염에 의해 87% 이상 높아졌다.

보험사들의 손익분기점은 손해율 80% 내외로 보고 있다. 이 수치를 넘어서면 보험을 팔아도 손해가 된다는 얘기다.

물론 흑자를 낸 보험사도 있었는데 메리츠화재와 AXA 손해보험만이 이 그룹에 속했다.

각 보험사들은 겨울철이 포함되는 4/4분기께 손해율이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참고로 메리츠화재가 흑자 구도 안에서 보험료 3% 인상을 보험개발원에 의뢰했다. 메리츠화재는 최저임금 인상에 의한 정비요금 상승 등을 이유로 보험료 인상을 요구했다. 여기에 일부 대형 손보사들도 힘을 보태는 중이다.

금감원은 이 같은 인상안에 대해 보험사 간 경쟁이 부른 출혈을 이유로 들며 최대한 자제를 요구할 예정이다.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하지만 각 사들의 적자가 더 늘어난 전망이라 올해 안에 보험료 인상안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시장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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