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GT-R50 차 값은 11억, 기념 시계는 2억원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10.1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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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은 지난 7월 영국에서 개최된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자사의 GT-R 50주년 기념 모델을 내놨다. 이탈디자인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이 차는 프로토 타입의 개발, 설계, 제조를 이탈디자인에서 담당한다.

이탈디자인은 지난 1968년 설립된 디자인 전문 회사다. 자동차 디자이너인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에 의해 설립됐으며 폭스바겐 골프, 사브(SAAB) 9000, 국산차로는 현대 포니, 스텔라, 대우차 라노스, 레간자 등을 디자인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GT-R50의 디자인은 닛산 디자인 유럽과 닛산 디자인 아메리카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닛산은 이와 같은 특별 모델은 50대 한정으로 판매한다. 가격은 90만 유로. 한화로 약 11억 7천만 원을 넘어선다.

엔진은 V6 3.8리터 사양으로 VR38DETT 엔진에 2개의 터보 차저를 달아 최고출력 720마력을 낸다. 최대 토크도 107Kg.m를 넘어선다. 이는 GT-R의 고성능 모델 GT-R Nismo가 보유한 600마력의 성능을 20%가량 향상시킨 성능이다. 덕분에 역대 GT-R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엔진은 니스모에서 수작업으로 생산한다.

바디 색상은 소비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리어 윙은 서킷 주행용과 일반 도로 주행을 위한 2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실내 디자인은 변경할 수 없지만 소비자 취향에 맞춰 소재를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일본 세이코 시계가 닛산을 대표하는 스포츠카 GT-R을 기념하는 한정 시계를 내놨다. 세이코는 일본을 대표하는 시계 브랜드 중 하나로 이번 에디션은 자동차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이탈디자인(ITALDESIGN)’과 닛산의 협업으로 탄생한 GT-R50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세이코는 이 시계가 최고의 시계를 목표로 정확성과 아름다움 등 시계의 본질적 가치를 추구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밝힌다.

외부 케이스는 단단한 세라믹 재질이 시계를 상처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꾸몄다. 여기에 쓰인 세라믹은 지르코니아(zirconia) 세라믹 중에서도 가장 높은 강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계의 기본은 세이코 라인에서도 최고급에 속하는 ‘그랜드 세이코’ 제품을 기반으로 했다.

세이코는 이번 GT-R 에디션뿐 아니라 자사의 맞춤 방식에 의한 시계를 도쿄 긴자에 위치한 ‘세이코 플래그십 살롱 ‘에서 주문받는다.

이번 에디션의 최저 소매가격은 2000만 엔, 한화로 2억 원에 팔리며 부가세 8%는 별도다. 또한 총 3개의 시계만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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