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7세대 S-클래스에 3단계 자율주행시스템 탑재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10.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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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차세대 모델(W223)에는 브랜드 최초로 레벨 3 자율 주행 시스템이 탑재된다. 이 소식은 올라 칼레니우스(Ola Kaellenius), 현 다임러 AG 연구개발 책임자이자 차기 CEO가 밝혔다.

새로운 S-클래스는 2020년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은 대부분 레벨 2에 해당하는 주행 시스템을 사용한다. 때문에 주행 중 운전자가 주행 상황을 항상 주시해야만 한다.

미국 자동차기술 학회(SAE)의 자율주행기술 설명에 따르면, 레벨 3 지율주행기술은 조건부 자동화(Conditional Automation)에 해당한다. 자율주행 시스템이 운전 및 조작의 모든 부분을 제어하지만 시스템이 운전자의 개입을 요청하는 환경 안에서 운전자가 자동차를 제어해야 한다. 즉, 기존에 사람이 자율주행시스템의 작동환경을 주시했지만, 이제 작동환경 주시를 시스템에 맡긴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독일 자동차 제조사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중에서 가장 먼저 레벨 3 자율주행차를 선보인 것은 아우디로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 A8에 가장 먼저 이 시스템을 달았다. BMW는 2021년경 iNext 계획에 맞춰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을 양산차에 넣을 예정이다.

포르쉐는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이 레벨 3를 넘어서 레벨 5에 도달하더라도 사용자가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운전석의 스티어링 휠, 페달 그리고 변속장치를 그대로 남겨둘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직접 운전하는 즐거움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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