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SUV... 1위는 토요타 RAV4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10.1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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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전세계 SUV 판매량이 최초로 9천만대를 넘어섰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 JATO에 따르면 2014년 전체 차량 중 SUV가 차지하는 비율이 22.4%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34%까지 상승했다.

2017년 기준 대륙별로 살펴보면 북미시장이 전년대비 6.2%, 남미 39.8%, 유럽 19.2%, 아시아태평양 14%가 상승했다.

SUV의 높은 인기 중에서도 시장을 리드하는 모델은 분명 존재한다. 2017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모델은 토요타 RAV4다. 한 해 동안 80만 7401대가 판매되면서 전세계 모든 SUV를 통틀어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등극했다.

토요타 RAV4는 무난함을 무기로 전세계 시장에서 어필하는데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컴팩트 SUV지만 넉넉한 실내공간, 오랜 시간을 거치며 전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파워트레인, 수준 높은 주행 성능, 신뢰성 높은 내구성능 등이 가장 큰 무기다.

특히 2.5리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 이후 높은 효율까지 갖추게 되면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2017년 기준 모델체인지를 앞두고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버텼지만 오히려 신모델로 바뀐 혼다 CR-V보다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을 정도다. 이에 혼다도 CR-V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준비중이기도 하다.

얼마전에는 과감한 변화를 단행한 5세대 RAV4가 공개되어 전세계 시장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새로운 디자인, 세련된 인테리어,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으로 무장해 소비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RAV4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혼다 CR-V다. 74만 8048대가 팔리면서 RAV4와 비교해 6만대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특히 모델체인지 이후 RAV4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 받았지만 오히려 전년대비 0.4%가량 판매량이 하락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일본 브랜드의 독주 다음으로 전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팔린 SUV는 폭스바겐의 2세대 티구안이 이름을 올렸다. 70만 3143대가 팔리면서 디젤게이트로 침체된 폭스바겐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모델체인지를 통해 전년대비 판매량이 34%나 상승했다.

SUV 판매량 TOP3 이외에 현대 투싼, 만리장성의 H6, 닛산 로그 등 모델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가 10위 안에 들 정도로 인기가 높았으며, 중국 모델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 세계적인 판매량을 보인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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