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 A35 4MATIC 공개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18.09.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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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AMG가 새로운 엔트리 모델인 A35 4MATIC을 공개했다. 차체 강성을 높이고 휠의 토우 및 캠버 변화를 안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알루미늄 패널을 엔진 하부에 적용했으며, 새로운 2리터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가 소요된다.

새롭게 개발된 2리터 터보차저 M260 4기통 엔진은 306마력의 최고출력과 40.7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엔진의 크랭크 케이스는 고강성 경량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주물로 제작했다. 터보차저는 트윈 스크롤 타입이다. 저회전 구간에서는 반응성을 강조하고 높은 속도에서는 강한 출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AMG 스피드쉬프트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엔진과 조합된다. 기본 적용되는 레이스-스타트 기능은 A35의 최대 가속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수동 변속 모드를 사용하면, 패들 쉬프터를 사용해 변속기를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다룰 수 있다.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AMG A35는 50:50의 구동 배분율을 갖는다. 여기에 멀티 디스크 클러치를 탑재한 시스템으로 인해 전, 후륜 축에 상황에 따라 알맞게 구동이 배분된다. 시스템은 유압방식이 아닌 전동 기계식으로 빠른 반응성이 특징이다.

AMG 다이내믹 셀렉트 주행 프로그램은 미끄러움,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그리고 인디비주얼 모드에 따라 엔진과 변속기의 반응을 별도로 설정한다.

새로운 미끄러움 모드는 마찰력이 적은 노면에서 접지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출력을 낮추고 일정한 토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정됐다. 변속기는 부드럽게 작동하고 낮은 엔진 회전수에서 변속하도록 설정된다. 또한 ECO 스타트/스탑 기능도 작동된다.

컴포트 모드는 연비 중심의 변속과 안정적인 스티어링 조향 및 서스펜션 성향을 제공한다. 스포츠, 스포츠+ 모드에서는 변속기와 엔진의 빠른 반응과 최고 출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율되며, ECO 스타트/스탑 모드는 작동하지 않는다. 특히 스포츠+ 모드에서는 더블 디클러칭 기능이 극대화된다.

그 밖에 ESP의 개입 성향과 강도도 설정할 수 있으며, 베이직과 어드밴스드 및 인디비주얼 모드로 구분된다. 베이직 모드에서는 미끄러움 또는 컴포트 모드의 프로그램이 지원되고 어드밴스드 모드에서는 스포츠, 스포츠+ 모드가 제공된다.

전륜 서스펜션은 맥퍼슨 타입이며, 휠 센터보다 낮은 위치의 알루미늄 위시본과 스프링 스트럿 그리고 타이로드로 구성됐다. 후륜 축은 4링크다. 옵션 사양인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은 세 가지 서스펜션 모드를 지원한다. 컴포트 및 스포츠 모드가 제공되며, 노면 상황에 알맞게 댐퍼 압력을 조절한다.

가변 배기 시스템은 기본 장착된다. 주행 모드에 따라 배기음 발생 정도를 조절한다.

페이드 저항력을 높인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탑재했다. 전륜 축에는 새로운 4피스톤 모노블럭 캘리퍼와 350mm 브레이크 디스크가 적용됐고, 후륜 축에는 싱글 피스톤 캘리퍼에 330mm 디스크가 조합됐다. 캘리퍼는 은색 컬러가 적용됐고 AMG 각인이 블랙 컬러로 새겨진다.

기존의 A-클래스에 AMG의 요소를 담아낸 A35는 라디에이터 그릴 및 공기흡입구, 전면부 스플리터에 변화를 주었다. 후면부에는 새로운 디퓨저와 루프 스포일러 립 그리고 트윈 배기 팁이 적용됐다. 휠은 18인치 트윈 스포크 경량 알로이 모델이 제공된다.

실내는 아티코 수제 가죽과 블랙 컬러의 다이나미카 극세사 소재를 활용했다. 여기에 레드 컬러의 스티치를 비롯해 시트벨트에도 동일한 컬러를 적용할 수 있다. 그 밖에 가죽 색상은 블랙/디지털 그레이도 선택 가능하다.

계기판 클러스터 스크린 스타일도 옵션 사양을 추가하여 슈퍼 스포츠 모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변속 타이밍을 알려주는 카운터 및 AMG 메뉴를 제공하며 웜업, 레이스 등의 셋업 화면 및 가속도, 엔진 데이터를 별도로 확인할 수 있다.

터치스크린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에서는 AMG 트랙 페이스 및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피아노 랙커로 마감된 센터 콘솔에는 기본 장착된 터치 패드 외에 ESP, 수동 변속 모드 및 댐핑 시스템 버튼이 배치됐다. 옵션 사양으로 제공되는 가죽 패키지는 실버 크롬 재질로 꾸며진다.

새로운 AMG 스티어링은 가죽 소재를 사용했으며 레드 컬러의 스티치로 멋을 냈다. 패들 쉬프터도 장착됐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계기판 디스플레이 기능을 작동할 수 있는 터치 컨트롤 버튼도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스티어링의 좌측에서는 디스트로닉 및 템포멧 크루즈 컨트롤을 활성화할 수 있는 버튼도 마련됐다.

그 밖에 옵션 사양으로 스티어링의 스포크에 컬러 LCD 디스플레이 버튼을 장착할 수 있다. 스티어링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AMG 주행 프로그램 관련 옵션을 작동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

AMG 트랙 페이스는 옵션 사양으로 선택할 수 있다. 서킷 주행 때 MBUX 시스템과 연동하여 80여 종의 차량 정보를 기록한다. 또한 랩타임과 구간 타임을 출력하여 운전자가 현재 주행의 빠르기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록된 데이터는 운전자가 자신의 운전 실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분석 메뉴에 사용된다. 그 밖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 및 완전 정지까지의 주행 정보도 저장할 수 있다. 데이터는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및 헤드 업 디스플레이에서도 출력된다. 그 외에 유명한 레이스 트랙도 수록되어 있어 별도의 기록 계측 지점을 설정할 필요는 없다. 또한 오토크로스 및 별도의 서킷 주행을 위한 기록 모드가 별도로 지원되는 것도 특징이다.

새로운 메르세데스-AMG A35 4MATIC은 2018 파리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다. 판매는 10월부터 시작되며, 2019년 1월부터 유럽 시장에 가장 먼저 출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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