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입문형 세단 포착... 라이벌은 아우디 A3?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18.08.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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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의 엔트리급 세단으로 추정되는 프로토타입 모델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인근에서 카메라에 포착됐다. 현재 캐딜락의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는 ATS 및 CTS보다 작은 차체 사이즈가 특징으로 CT4 혹은 CT3 라는 모델명이 부여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딜락이 해당 모델을 출시한다면 경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A-클래스와 아우디 A3 세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후륜 구동을 바탕으로 4기통 터보차저 및 V6 트윈터보 엔진 탑재가 예상되며, 사륜 구동 모델도 구성하여 경쟁력을 확보한다.

차량은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 이외에는 전부 위장 데칼 및 폼보드를 차체 측면부분에 덮어 제대로된 캐릭터 라인을 가늠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CT5로 추정되는 차량과 비교 했을 때, 패스트백 스타일의 CT5가 가진 실루엣과는 달리 보닛과 트렁크가 또렷하게 구분된 세단 스타일이 특징이다.

오버행도 짧게 구성됐으며, CT5보다 번호판 부착 위치도 낮다. 여기에 전면부 헤드램프의 배열은 캐딜락이 지난 2016년 공개했던 컨셉 모델 에스카다와 흡사한 이미지로 구성했다. 또한 4기로 배열된 배기 팁은 고성능 스포츠 모델을 떠올리게 한다.

CT4 및 CT5의 플랫폼은 공통적으로 현재 ATS와 CTS가 사용한 알파 플랫폼보다 경량화를 이룬 개선 사양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여기에 우핸들 버전 설계도 고려하여 다양한 시장 요구에 대응한다.

제너럴 모터스는 CT4의 생산을 위해 미시간 공장의 생산라인에 1억7,500만 달러(한화 약 1,980억8천만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캐딜락이 CT4를 공식적으로 소개 한다면 그 시기는 2019년 말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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