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8세대 골프, 출시는 2019년 6월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8.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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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새로운 8세대 골프를 2019년 6월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8세대 골프를 위해 새로운 생산 시설을 비롯해 총 18억 유로(한화 약 2조 3,403억 원)를 투자한 폭스바겐은 이미 조립을 위한 부품 공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형 골프의 공식적인 발표는 2018년 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폭스바겐은 2017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에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IB(Modular Infortainment Building Kit)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시스템이 새로운 8세대 골프에 적용되어 대부분의 물리적인 버튼을 없애고 디지털 스크린에 기능 전부를 집약시킨 형식의 실내를 선보일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이 접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 적용 가능성도 높다. 내비게이션 정보와 전방의 교통정보 그리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구동 정보가 윈드 실드를 통해 투영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과 연동 기능도 강화된다. 폭스바겐 계정을 통해서 차량에 탑승하기 전 시트 및 공조장치의 설정, 내비게이션 정보 입력을 미리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안전사양으로 보행자 감지, 자동 긴급제동, 어댑티브 크루즈, 반자율 주행 기능이 탑재된다.

기존의 골프는 해치백, 세단, 왜건, 컨버터블 등 다양한 모습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면, 이번 8세대 골프는 라인업을 축소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리고 완전 전동화 모델은 e-골프라는 모델명 대신 폭스바겐 ID라는 새로운 이름을 사용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한편 R, R-line, GTI 모델은 그대로 유지된다.

파워트레인은 가장 엔트리급의 1리터 3기통 최고출력 116마력의 가솔린 엔진 그리고 1.5리터 150마력, 2리터 197마력으로 구성된다. TDI 디젤엔진은 2리터 4기통 최고출력 204마력 모델만이 제공될 예정이다. 2리터 가솔린 모델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여기에 천연가스 엔진도 탑재된다. 1.5리터 최고출력 130마력 모델로 예상된다.

GTI 모델은 4기통 2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240마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전자식 LSD 그리고 R 모델에 적용된 제동 시스템을 옵션 사양으로 추가할 수 있다. 그리고 수동 변속기를 적용하지 않을 것이며 7단 DSG 변속기만이 탑재된다. R 모델은 최고출력 285마력, 4륜 구동 시스템이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시작가격은 1만 8000유로(한화 약 2,341만 원)부터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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