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미국 판매량 TOP100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8.0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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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미국 시장 판매 순위 1위부터 100위까지 정리했다.

토요타의 RAV4가 램의 픽업트럭을 넘어서 전체 판매 2위에 올랐다. GM 브랜드가 판매량을 분기별로 발표하는 만큼 다양한 차량들이 순위에서 빠졌지만 월 4만 대 이상 판매를 이어간다는 부분은 의미가 크다.

혼다 CR-V는 상대적으로 신차였음에도 상대적으로 RAV4보다 낮은 판매량을 보였다. 올해 누적 판매량만 따지면 2만 5천 대 넘는 차이다. SUV 판매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닛산 로그는 인기가 소폭 잦아들어 RAV4와 차이가 상당히 좁혀졌다.

토요타 캠리와 코롤라, 혼다 시빅과 어코드 역시 높은 인기를 유지 중이다. 대신 닛산 알티마의 판매량은 상당히 하락했다. 전년대비 28% 이상 떨어진 상황.

눈에 띄는 모델은 테슬라의 모델 3다. 7월 한 달간 1만 4250대를 판매했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테슬라의 대량생산이 이제서야 현실화된 것인지, 또 현재와 같은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UV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국산 제조사의 SUV 판매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아 쏘렌토는 전년대비 23%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현대 투싼 역시 누적 판매량 기준 전년대비 29%나 판매량이 상승했다.

흥미로운 부분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판매량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E-클래스의 판매대수는 2252대. 한국에서는 적게 팔리면 2천여 대, 많이 팔리면 4천 대 이상까지 판매되는 규모를 생각해보면 한국 시장에서 E-클래스가 얼마나 많이 팔리는지 알 수 있다.

브랜드별 판매량은 포드와 토요타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으며, 혼다, 닛산, 지프가 그 뒤를 이었다. 스바루는 6위로 선전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현대차가 기아차보다 낮은 판매량을 보였다는 것. 기아차가 현대차보다 많이 판매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누적 판매량 면에서는 여전히 현대가 기아를 앞섰지만 최근 현대차에 이렇다 할 인기 모델이 없다는 점은 깊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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