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20주년 맞은 변화, 아우디 3세대 TT 페이스리프트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7.2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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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아이콘 모델인 3세대 TT가 페이스리프트 됐다. TT 탄생 2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아우디는 TT를 위한 다양한 구성을 추가했다.

디자인은 보다 남성적이고 진보적이며 스포티한 매력을 부각하는데 집중했다. 싱글 프레임 그릴은 3차원 디자인이 적용됐다. 범퍼 양 측면에는 RS 모델을 연상시키는 대형 공기흡입구를 추가했다. 이러한 디자인은 입문형 모델부터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양이다.

측면부는 새로운 형태의 휠이 장착된다. 휠은 17인치를 시작으로 20인치까지 선택할 수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아니지만 주유구는 캡리스 방식이 적용돼 주유가 한층 수월해졌다. 후면부는 범퍼 하단에 가로줄 장식을 추가됐다.

램프류 구성도 업그레이드됐다. 헤드라이트는 수십 개의 LED 소자를 활용해 선택적으로 조명을 비출 수 있는 매트릭스 LED(Matrix LED)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방향지시등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표현한 다이내믹 턴 시그널 램프도 적용됐다.

옵션으로 S Line 패키지를 추가하면 차량의 외관이 한층 스포티해진다. 프런트 스플리터, 수직형의 공기 흡입구, 티타늄 블랙 색상의 그릴, 전용 사이드 스커트 등으로 꾸며진다. 디퓨저의 면적도 한층 넓어진다.

오픈형 모델인 TT 로드스터는 10초 만에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소프트톱이 탑재된다. 이 소프트톱의 무게는 39kg에 불과하며, 특히 방음 기능에 집중해 개발됐다. 소프트톱은 시속 50km의 속도까지 열고 닫는 것이 가능하다.

인테리어는 3세대 TT의 특징을 따른다. 얇은 대시보드, 항공기의 날개를 형상화시킨 계기판, 제트 엔진을 연상시킨 송풍구 등 특징은 그대로다.

12.3인치 디스플레이 계기판은 속도계와 타코미터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내비게이션 지도를 보여주는 것도 가능하다. 엔진의 출력과 토크, 중력가속도를 보여주는 기능도 추가됐다. 계기판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만큼 센터페시아에는 6개의 버튼만 자리한다. LTE를 활용한 온라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시트는 헤드레스트가 통합된 스포츠 시트가 기본이며, 옵션으로 측면 받침대를 조절할 수 있는 S 스포츠 시트를 선택할 수 있다. 사운드 시스템은 14개의 스피커를 갖춘 뱅 & 올룹슨 사운드 시스템까지 준비된다.

트렁크 공간은 쿠페가 305리터, 로드스터는 280리터이다.

편의 및 안전장비로는 차선이탈 경고 및 방지, 후측방 경고, 표지판 인식, 후방 카메라 등이 탑재된다.

탑재되는 엔진에도 변화가 생겼다. 180마력을 발휘했던 1.8 TFSI 엔진은 197마력을 만들어내는 2.0 TFSI 엔진으로 대체됐다. 상급 모델은 동일한 배기량의 엔진으로 245마력을 발휘한다. TT S는 2.0리터 배기량에서 306마력의 출력을 만들어낸다. TT에 탑재되는 모든 가솔린 엔진에는 새롭게 가솔린 미립자 필터가 장착된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 두 종류다. TT S에는 7단 DSG 변속기가 기본 적용된다.

수준 높은 주행성능을 만들어 내기 위해 토크 벡터링 기능을 지원한다. S 라인 패키지 혹은 아우디 마그네틱 라이드(Auti Magnetic Ride) 서스펜션을 선택하면 지상고는 10mm 낮아진다.

TT 탄생 20주년을 맞아 새롭게 변화한 아우디의 3세대 TT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오는 9월 독일 시장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4분기부터 유럽 전역으로 판매망이 확대될 예정이다. 가격은 쿠페 3만 5000유로(약 4600만 원), 로드스터 3만 7500유로(약 4900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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