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르부르크링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7.16 11:27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Nürburgring Nordschleife). 20.8km의 코스와 154개의 코너로 이뤄진 악명 높은 독일의 서킷이다. 서킷을 운전하기 위한 난이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미치는 스트레스도 상당한 것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경기 대회가 개최되고 수많은 제조사들의 자동차 성능 검증 시험장으로 애용되고 있다. 특히 양산되기 전 개발 차량이 달리는 모습이 종종 포착돼 스파이샷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업체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일반인들이 뉘르부르크링을 달리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은 조회수가 수십만 건에 이르기도 한다.

이처럼 뉘르부르크링이라는 곳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들이 쏠리자 이것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의 이색적인 모습을 모아봤다.

한 바퀴 돌면 자연스러운 광고가... 뉘르부르크링을 광고로 활용하다

뉘르부르크링을 달리는 DHL. 상용차가 일반 승용차를 추월해 지나갈 정도로 빠르게 달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DHL은 빠르다는 것을 뉘르부르크링에서도 보여줬다.

이미 뉘르부르크링에서는 유명 인사. 독일의 한 건설 자제 업체는 뉘르부르크링에 종종 모습을 드러낸다. 달리다가 사고가 발생한 경험도 있을 정도.

렌터카 업체인 AVIS는 아예 천천히 달리며 자사 브랜드를 오랫동안 노출시켰다.

독일의 관광버스 업체인 Kreaemer가 강조하는 부분은 자사의 모든 버스 운전기사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다는 것. 실제로 버스가 뉘르부르크링을 달리기도 하고 코스 관광 코스도 있다.

심지어 성인 사이트 및 포르노 업체도 광고를 할 정도다.

나는 어떻게든 튀어보고 싶어... 관심을 받아보자!

뉘르부르크링을 달리고 자전거 산책도 겸할 예정일까?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노출시켜주시도 한다.

원시시대 추격전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도 있다.

폐차 직전의 자동차도 달리며 관중들의 환호성을 유도한다.

캠핑카도 뉘르부르크링을 달릴 수 있었다.

비오는 날 제대로 오픈에어링을 즐기는 미아타.

캠핑카와 버스도 달리는데 카트라고는 못달리란 법 없다.

50cc 스쿠터로 버겁게 달리는 중인 아저씨. 한 마트의 직원이라고.

창문에 엉덩이를 내밀고 가는 사람도 있다.

사고가 나서 실려가도 한가로이 일광욕을 즐기는 아저씨들

맥라렌 동승석에 아들을 태우고 함께 드라이빙을 즐기는 차주는 부러움을 샀다.

올드카 관리 이렇게 열심히 했어요! 신차 같죠?

폭스바겐의 마이크로버스도 뉘르부르크링을 달린다. 휠과 타이어의 모양새를 봤을 때 서킷 주행을 위한 어느 정도 튜닝을 한 것으로 예측된다.

마이크로버스의 트럭형 모델도 서킷을 달린다.

깔끔한 모습의 구형 비틀도 멋스럽다. 흰색의 사이드월이 시선을 끈다.

독일에서 달리는 미국산 왜건. 녹 없이 깔끔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오랜 시간이 흐른 듯한 픽업트럭. 하지만 낮은 지상고와 넓은 폭의 휠 타이어를 장착해 서킷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튜닝한 것으로 보인다.

재규어 XK140. 1954년부터 1957년까지 생산했던 모델로, 우아한 바디라인이 매력 포인트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