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상공회의소] 일ㆍ학습 병행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확대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7.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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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상공회의소는 오늘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기획재정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병무청 등 5개 정부 부처 및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아우스빌둥 모델 확산을 위한 민관협약식’을 진행했다.

한독상공회의소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및 BMW 그룹 코리아와 손잡고 지난 2017년 9월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했다. 제조업 강국인 독일의 성공 비결로 꼽히는 ‘아우스빌둥’은 국내에서 고등학생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실무 및 이론 교육을 제공하고 수료 시 대학 졸업과 안정적인 사회 조기 정착이 가능해 큰 호응을 얻어오고 있다. 올해 9월에 출범하는 ‘아우스빌둥’ 2기 과정에는 다임러 트럭 코리아 및 만트럭버스코리아가 합류해 기존 승용차 브랜드에서 상용차 브랜드로 프로그램의 영역을 넓혀간다.

이번 협약 체결로 독일 ‘아우스빌둥’ 지식을 국내에 도입하고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한독상공회의소와 기획재정부를 포함한 5개 정부 부처, 대한상공회의소는 프로그램 참여 기업 및 업종 확대를 위해 필요한 협력을 추진해나가게 된다.

정부는 ‘아우스빌둥’을 포함한 우수 선취업ㆍ후학습 제도를 발굴하고 활성화하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대학 등 교육ㆍ훈련 기관과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을 연계하며, 프로그램 적용 업종 및 직종 확대와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나아가 제반 학교 교육과정 편성ㆍ운영 및 기업이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을 승인하고 재정을 지원하는 방안들을 논의한다. 교육 훈련 과정과 연계된 병역 의무의 이행 방안도 검토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참여 기업 수요를 조사하고 교육ㆍ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하는 등 ‘아우스빌둥’이 사회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박춘란 교육부 차관,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태화 병무청 차장,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대사, 김효준 한독상공회의소 및 BMW 그룹 코리아 회장, 바바라 촐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 최정식 다임러 트럭 코리아 서비스 총괄 상무, 강성귀 만트럭버스코리아 관리부 부사장,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네트워크 개발 & 트레이닝 총괄 부사장, 이해구 두원공과대학교 총장, 윤준호 여주대학교 총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편, 한독상공회의소,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및 BMW 그룹 코리아는 독일 현지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중 자동차 정비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아우토 메카트로니카(Auto-Mechatroniker)’ 과정을 지난 2017년 9월 국내에 도입했다. 기업 현장 실무 교육(70%)과 대학 이론 교육(30%)을 병행하는 3년 과정의 커리큘럼동안 교육생들은 프로그램 참여 기업과 정식 근로 계약을 맺고 급여를 제공받는다.

숙련된 현장 인력을 양성하는 해당 프로그램 수료 후에는 전문 학사 학위, 독일연방 상공회의소가 부여하는 교육 인증서를 획득하는 동시에 근무했던 기업에 취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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