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올해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6.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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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모델3로 대중화를 열겠다던 포부와 달리 소비자들과 업계의 실망이 이만저만 아니다.

테슬라가 모델3를 기반으로 자동차 라인업 확장에 들어갈 무렵, 업계 전문가들은 우려의 의견을 내놨다. 아직 대량 생산에 대한 노하우가 없는 테슬라에게 무리일 것이라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일론 머스크 CEO는 늘 별문제 없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그는 변명에 변명을 거듭했다.

최근에는 9%에 달하는 직원들을 해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조조정의 필요성에 의한 부득이한 선택이라는 것. 테슬라가 인수했던 태양광 부문 자회사 솔라시티가 운영하던 태양광 설비 제조 시설도 10곳 정도가 폐쇄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솔라시티 내부 문건을 인용해 약 14곳의 제조 시설이 문을 닫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최근 일론 머스크는 기밀 자료 유출을 이유로 전직 연구원 1명을 고소했다. 네바다주 연방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는 지난해 10월부터 리튬이온 전지 공장 기가팩토리에서 일했던 전 직원 마틴 트립이 회사 기밀 및 영업 비밀 정보를 해킹해 외부에 넘겼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테슬라는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모델3 공급 차질이나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모델 X의 고속도로 인명 사고, 대규모 모델 S 리콜 등 계속된 악재가 거듭되고 있다.

최근 테슬라는 자율 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의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하지만 이 시스템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이 개발하고 있는 장비 대비 기초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금도 반자율 주행 수준이 가능한 차들이 많다. 하지만 안전의 부가적인 기능 외 자율 주행처럼 포장하는 경우는 없다.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오는 3분기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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