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차 갑작스런 화재?... 美 조사 예정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6.1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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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기아자동차의 품질 문제가 미국에서 확산되는 중이다. 미국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와 미국 자동차 안전센터(Center for Auto Safety)는 현대 기아차에서 화재 발생 우려가 있다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공식 조사를 요청했다.

CAS에 따르면 2011~2014년 기아 옵티마(국내명 K5), 쏘렌토, 현대 쏘나타와 싼타페 등 4차종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6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다.

NHTSA에 따르면 해당 차량들은 충돌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화재가 발생해 약 120건의 불만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엔진룸에서의 연기와 타는 냄새, 전선이 녹는 등의 불만이 299건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국 현대차 대변인은 청원에 대해 알고 있으며 문제에 대해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도 차량의 안전 문제와 관련해 NHTSA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며 연방법에 따라 5일 이내 모든 안전 결함을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자동차 제조사들은 관련법에 따라 120일 이내에 청원서와 관련된 답변을 NHTSA에게 제시해야 한다.

현대 기아차는 충돌사고가 발생해도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는 문제로 포르테(국내명 K3), 옵티마(국내명 K5), 옵티마 하이브리드, 세도나(국내명 카니발), 쏘나타 등 108만대에 대해 에어백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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