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중형급 SUV 블레이저 부활시킨다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6.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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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SUV 라인업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재 소형 SUV인 트랙스, 컴팩트 SUV 이쿼녹스, 대형 SUV 트레버스, 풀사이즈 SUV 타호, 익스텐디드 풀사이즈 SUV 서버밴으로 사실상 모든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이쿼녹스가 3세대 모델로 변경되면서 중형급 SUV에서 컴팩트급 SUV로 전향했고, 쉐보레 라인업 중 중형급 SUV가 부재인 상황이 됐다.

이 공석을 메꾸기 위해 쉐보레가 준비하고 있는 모델이 블레이저(Blazer)다.

(2002 Chevrolet Blazer)

블레이저는 1969년 쉐보레가 픽업트럭을 기초로 캡을 씌우고 시트를 장착해 SUV로 만들어낸 모델이다. 처음에는 풀사이즈 SUV로 자리했지만 이후 중형급으로 체급이 낮아졌으며, 대형급 모델은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로 분리됐다가 2005년 단종됐다.

쉐보레가 부활을 준비하고 있는 블레이저는 이쿼녹스와 트레버스 사이에 위치하게 된다. 차량은 형제 브랜드인 GMC의 아카디아를 기초로 실내외 디자인과 일부 구성을 변경해 개발 중이다.

(2017 GMC Acadia)

블레이저는 GM의 C1XX 플랫폼을 기초로 개발된다. 캐딜락의 XT5를 통해 데뷔한 플랫폼으로, GMC의 2세대 아카디아가 사용중이다. 여기에서 휠베이스를 확대시킨 모델이 쉐보레 트레버스와 뷰익 인클레이브다.

(2017 GMC Acadia)

GMC 아카디아의 쉐보레 버전인 만큼 파워트레인은 아카디아와 공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 아카디아는 4기통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310마력을 발휘하는 V6 3.6리터 가솔린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2017 GMC Acadia)

포드 엣지, 닛산 무라노 등과 경쟁할 쉐보레의 중형 SUV인 블레이저는 올해 연말 혹은 2019년 초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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