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中 전략 모델 A-클래스 L 세단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5.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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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2018 베이징 오토쇼에서 중국시장만을 위한 A-클래스 L 세단 모델을 공개했다. 해치백 모델보다 휠베이스가 6cm 길어졌으며, 생산은 BAIC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중국 합작회사인 베이징 벤츠 오토모티브(BBAC)에서 담당한다. 출시는 올해 2분기 중반으로 예정되어 있다.

전, 후륜 모두 짧은 오버행을 적용하여 스포티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보닛은 낮게 배치하고 헤드램프는 평면적인 형상으로 구성했으며, 크롬 장식으로 꾸몄다. 또한 세단 모델과 스포츠 세단 모델로 나뉘어 보닛의 파워돔 형상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차체 루프라인은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했다. 휠 사이즈는 16인치부터 19인치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으며, 박진감 있는 측면 라인이 돋보일 수 있도록 굵은 캐릭터 라인을 적용했다.

후미등은 차체의 너비를 강조하는 형상으로 구성됐다. 리플렉터는 범퍼 하단에 배치됐으며,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하여 로즈 골드 색상으로 마감했다.

A-클래스 L 세단에도 해치백 모델의 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날개 형상의 대시보드를 통해 시각적인 흐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디자인을 구사해냈다. 엠비언트 라이트는 64가지 색상을 지원한다.

실내에는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중국인 고객의 편의를 위해 위챗 마이카 어플리케이션도 지원된다. 또한 3가지 기기까지 동시 접속을 가능하게끔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지능형 음성 컨트롤 기능은 표준 중국어 뿐만 아니라 사천어, 광둥어도 지원하며 내비게이션 시스템에는 증강 현실 기능도 포함됐다.

A-클래스 L 세단은 전장 4,609mm, 전폭 1,796mm, 전고 1,460mm며, 휠베이스는 2,789mm로 해치백 모델보다 60mm 더 길어져 2열 좌석 탑승자를 배려했다. 트렁크 면적은 420리터다.

엔진은 전부 알루미늄 파츠를 사용한 4기통 1.33리터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160마력을 발휘하며, 2리터 4기통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차후 출시 예정으로 최고출력 187마력, 7단 DCT 변속기가 기본 장착된다.

중국에서만 판매될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L 세단에도 S-클래스가 탑재한 가장 최신의 주행 보조 시스템과 능동 안전 장비가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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