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대형 SUV는 팔리세이드, 소형 SUV는 레오니스?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4.1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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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싼타페 윗급인 대형 SUV와 코나보다 작은 소형 SUV를 내놓을 계획이다.

먼저 중형급 SUV인 싼타페보다 큰 대형 SUV는 ‘팔리세이드’라는 이름을 갖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팔리세이드는 어정쩡한 크기를 가졌던 맥스크루즈를 대신하는 대형 SUV로, 베라크루즈 후속 모델의 역할을 하게 된다. 국내 시장에서는 쌍용 G4 렉스턴과 기아 모하비 및 모하비 후속 모델과 경쟁할 예정이다.

팔리세이드는 곡선보다 직선적인 디자인을, 온로드보다 오프로드 성격에 초점을 맞춰 남성다움이 강조될 것으로 알려졌다. 5인승과 7인승 구성을 가지며, 엔진은 6기통 가솔린과 디젤엔진을 사용한다.

팔리세이드는 이르면 올 연말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 코나 하위 모델로 분류되는 기아 스토닉. 현대차도 스토닉의 형제차를 개발 중이다.)

대형 SUV로 팔리세이드가 있다면 코나보다 작은 소형 SUV로는 ‘레오니스’라는 이름을 갖게될 예정이다. 코나가 i30를 기초로 만든 소형 SUV라면 레오니스는 엑센트를 대체하는 소형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소형 SUV다.

현대 코나와 기아 스토닉은 같은 소형 SUV처럼 보이지만 코나는 i30로, 스토닉은 프라이드를 기초로 SUV화가 이뤄졌다. 스토닉보다 코나가 상급 모델의 위치를 갖는 것. 서로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현대차는 코나 하위 모델인 소형 SUV를, 기아차는 스토닉의 상급 모델인 소형 SUV를 개발중이다.

레오니스(Leonis)라는 이름은 은하계에서 발견되는 별에 붙이는 이름으로, 현대차는 지난 3일 미국 특허청에 레오니스라는 이름의 상표등록을 신청했다.

레오니스가 사용하는 파워트레인은 스토닉과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 가솔린 엔진은 1.4리터를, 디젤 엔진은 출력을 낮춘 1.6리터 사양이 탑재될 예정이다.

레오니스의 공개 시점은 2019년 상반기로 예고되고 있다.

현대차가 소형 SUV인 레오니스와 대형 SUV인 팔리세이드까지 출시하면 레오니스-코나-투싼-싼타페-팔리세이드로 이뤄지는 SUV의 모든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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