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특집] [단독] 오토뷰, 무한도진 후속 프로그램으로 방영

  • 기자명 만우절 기자
  • 입력 2018.04.0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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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흐 PD가 연출 맡아

13년간 ‘국민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해왔다가 최근 종영 발표를 한 ‘무한도진’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오토뷰 로드테스트’가 확정됐다. 무한도진의 연출을 맡았던 김태흐 PD가 새로운 오토뷰 로드테스트 TV 방송용 버전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토뷰는 1일(현지시간) 사전제작 발표회를 개최하고 토요일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진’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플랫폼 확장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김기태 PD와 김선웅 기자, 전인호 기자 등이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도 함께 진행했다.

자동차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이 지상파 방송 황금시간대에 편성된다는 것은 이례적이다. 국내에서 자동차는 오락적인 요소보다 과시적인 부분이 부각되는 소비재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김태흐 PD는 오락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정보전달에도 충실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13년간 진행해 온 무한도진 프로젝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멤버들의 레이서 도전기다. 이때부터 자동차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 해외에서는 자동차를 매개체로 한 유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도 있다. 한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오토뷰 김기태 PD가 시청률 20%를 자신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있다.)

오토뷰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김기태 PD는 “대한민국 대표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오토뷰는 새롭게 거듭날 수 있게 됐다. 전문성을 잃지 않으면서 재미까지 겸비해 자동차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아낌 없는 지원을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토뷰가 ‘무한도진’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이유로는 다른 자동차 미디어와 달리 모든 차량에 대한 심층 테스트를 진행해 온 노하우 등이 꼽힌다.

오토뷰는 각종 장비를 활용해 0-100km/h 가속, 100-0km/h 제동, 구동출력, 무게배분, 소음, 연비, 트랙 랩타임, 고속주행 안정성, 핸들링, 차체강성 등 다양한 항목을 테스트해 시승 평가에 반영해오고 있다. 국산 제조사를 비롯해 해외 수입사의 방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노하우 측면에서 만큼은 연구소 뒤쳐지지 않는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오토뷰 김선웅 기자가 제레미 클락슨의 뒷담화를 하고 있다.)

오토뷰는 국내 자동차 문화를 선도해 올 다양한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국내 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해왔다. 현대차 상품들의 일부 문제, 또한 닛산의 쿠페 370Z의 냉각 문제 등을 지적해 중동 지역 모델을 제회하고 최초로 오일 쿨러를 장착한 모델을 판매하도록 유도하기도 했다.

전동식 스티어링 시스템의 지속적인 지적을 통해 국산 차량에 R-타입 EPS 시스템 도입을 앞당기기도 했으며, 편의장비 중심의 시장에서 차량의 기본기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오토뷰 전인호 기자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하이퍼카 라페라리로 주행에 나서고 있다.)

현재의 20~30분대 방영시간을 갖는 오토뷰 로드테스트는 지상파 지상파 방송 분량을 소화시키기 위해 새롭게 코너별로 에피소드가 방영된다. 차량을 평가하는 ‘로드테스트’는 기존의 포멧을 유지한다. 여기에 자동차 상식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김선웅 기자의 ‘테크 리뷰’, 슈퍼카로 매혹적인 주행을 펼치는 전인호 기자의 ‘슈퍼 서킷’이 추가 편성된다. 유명 연예인들의 자동차 생활을 스케치 하는 ‘내차 어때요’, 일반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드림카 프로젝트’ 도 새롭게 방영된다.

‘무한도진’의 후속 프로그램인 오토뷰 로드테스트는 사전제작 방식으로 촬영이 완료됐으며, 4월 1일 오후 4시 1분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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