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590마력 V8 르반떼 트로페오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3.2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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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가 V8 엔진을 얹은 첫 번째 르반테를 2018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공개했다.



마세라티 르반테 트로페오로 명명된 이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불과 3.9초 만에 도달하고 최고속도는 300km/h 이상 영역도 넘본다.

외관 디자인은 트로페오만의 요소를 적용했다. 전반적으로 차체가 낮아 보이게끔 전면과 후면 형상을 구성했다. 그 밖에 마세라티 모델 중에서는 가장 큰 22인치 휠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전면부 측면에 적용된 공기 흡입구는 낮은 차체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공격적인 인상을 남긴다. 또한 다운 포스를 발생시킴과 동시에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도울 카본 파이버 스플리터도 적용됐다.



그 밖에 헤드램프에는 풀 매트릭스 LED를 탑재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의 수직 구조물은 피아노 블랙 재질로 마감했다. 하단 공기 흡입구 부분은 벌집 형상의 그물 구조를 적용했다.

보닛에는 냉각 성능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공기 배출구를 배치했다. 엔진 커버는 고광택 카본 파이버 소재를 적용, 마세라티의 삼지창 앰블럼을 새겼으며 실린더 헤드와 인테이크 매니폴드는 레드 컬러 페인트로 도색됐다.

후면부에는 더욱 볼륨감을 강조하고 카본 파이버 소재를 범퍼 하단부에 수평적으로 맞춰 낮은 차체 이미지를 구성했다. 배기 팁은 어두운 컬러로 마감됐다.

브레이크 캘리퍼는 레드, 블루, 블랙, 실버, 옐로우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사엣따(Saetta) 로고가 C 필러에 각인되어 특별함을 높였다.

실내에도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스포츠 시트를 탑재하고 삐에노 피오레(Pieno Fiore) 천연 가죽을 적용했다. 선택할 수 있는 색상은 블랙, 레드 그리고 브라운 컬러다. 모든 헤드레스트에는 트로페오 로고를 박음질했다.

그 밖에 인테리어 요소에 새로움을 더했다. 매트 카본 파이버 트림 그리고 패들 쉬프터, 계기판 그래픽을 적용하고 바닥 매트에 트로페오 금속 로고를 새겼다. 마세라티 인테리어의 특징인 시계 디자인도 트로페오만의 특징을 담았다. 사운드 시스템은 바워스 & 윌킨스의 1,280 와트 출력을 가진 스피커 17개를 탑재했다.

3.8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은 최고출력 590마력, 최대토크 74.43kg.m를 2,250 ~ 5,000rpm에서 발휘한다. 엔진은 페라리가 위치한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생산된다. 

마세라티 엔지니어들은 3.8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을 Q4 사륜구동 시스템에 적합하도록 설계했다. 크랭크 케이스 설계 및 특화된 크랭크 샤프트 어셈블리, 오일 펌프 및 밸트와 배선 레이아웃을 새롭게 구성했다.

새로운 터보차저는 흡기량을 늘리고 실린더 헤드와 크랭크 샤프트, 밸브, 특별히 제작한 피스톤과 커넥팅 로드를 적용하여 목표한 최고출력을 발휘하도록 했으며 엔진 맵핑도 새롭게 조정했다.

르반테 트로페오는 최고속도 300km/h 이상을 자랑한다. 중량/출력 비율은 1마력당 3.6kg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9초 만에 도달 그리고 다시 완전 정지까지 34.5미터라는 성능을 자랑한다.

무게 배분도 50:50의 균형을 맞추고 무게 중심을 낮췄다. 전륜의 더블 위시본, 후륜의 멀티링크 서스펜션도 별도의 튜닝이 이뤄졌다. 또한 22인치 단조 알루미늄 휠을 적용했다.

주행 모드에는 코르사 모드가 별도로 구성됐다. 런치 컨트롤 기능을 더함과 동시에 노멀, I.C.E, 스포츠 및 오프로드 모드도 제공된다. 코르사 주행 모드를 선택하면 엔진 반응성이 높아지고 배기 시스템의 밸브가 가속 때마다 열린다. 또한 변속 속도가 빨라지며 에어 서스펜션은 차고를 낮춘다. 스카이 훅은 댐퍼 압력을 강화하고 Q4 사륜구동 시스템도 스포츠 주행에 맞게 최적화되며 트랙션 컨트롤과 자세제어장치도 주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반응이 변화한다.

마세라티 통합 차량 컨트롤(Integrated Vehicle Control) 시스템도 르반테에는 처음 탑재됐다. 주행 안정성과 성능 강화 및 운전자의 실수를 보완하는 역할을 해낸다. 

르반테 트로페오는 올해 여름부터 이탈리아 미라피오리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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