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지난 해 매출 사상 처음으로 10억 유로 넘겨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3.1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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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지난 해 총 3,815대를 판매, 전년 동기(3,457대) 대비 판매량이 10%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람보르기니의 지난 해 매출은 10.09억 유로(1,009 Mio. Euro)로, 2016년 9.06억 유로(906 Mio. Euro)에서 11% 증가하면서 사상 첫 10억 유로(약 1조 3,173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한 람보르기니는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세 번째 모델 라인업인 슈퍼 SUV 우루스(Urus)의 출시를 앞두고, 지난 해 총 임직원 수를 1,415명에서 1,600명으로 늘렸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는 "람보르기니는 2017년 예상 실적을 웃도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람보르기니의 슈퍼 스포츠카 라인업에 새로운 모델을 추가함과 동시에 산타가타 볼로냐에 위치한 본사의 생산 능력을 두 배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였다. 이러한 모든 결실은 람보르기니의 뛰어난 팀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브랜드로서 람보르기니는 주요 세 개 시장에서 각각 전 세계 판매량의 약 3분의 1의 실적을 달성하며 균형 잡힌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의 경우 전년 대비 18% 성장한 1,477대, 미주 시장의 경우 전년 대비 4% 성장한 1,338대,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경우 전년 대비 9% 성장한 1,000대를 판매해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미주지역은 1,095대를 판매하여 단일 시장으로는 가장 큰 매출 실적을 올렸다. 주요 모델 또한 모두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12기통 아벤타도르는 2016년 1,104대에서 2017년 1,173대로 판매량이 증가해 6%의 성장률을 보였고, 10기통 우라칸의 경우 더욱 두드러지는 성장세을 보였는데, 2,353대에서 2,642대로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2%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투자 전략은 우루스 출시와 연계되어 진행 중인데, 생산 규모 및 생산 능력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새로운 생산 기지에는 람보르기니의 최신 생산 시스템인 ‘마니패투라 람보르기니(Manifattura Lamborghini)가 도입되며, 산타가타 볼로냐에 위치한 본사 생산시설에 해당 기술이 적용된다. 우루스 개발을 통해 람보르기니는 생산 기지 규모를 80,000 m2 에서 160,000 m2 로 확대할 뿐 아니라, 연간 생산량은 기존 대비 2배 늘어난 7,000대 이상으로 확대되며, 약 5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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