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 도전의 시작, 볼보 "폴스타 1" 공개

  • 기자명 전인호 기자
  • 입력 2018.03.1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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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그룹의 퍼포먼스 브랜드인 폴스타의 첫번째 모델, 폴스타 1의 세부 사양이 공개됐다.

오는 2019년에 생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고성능 하이브리드 쿠페 모델부터 먼저 등장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순수 전기 동력만으로 15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또한 4기통 볼보 드라이브-E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102kg.m의 동력성능을 낸다.

폴스타 1의 차체는 볼보의 SPA(Scalable Platform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만들어 졌다. 하지만 폴스타1을 위해 50%에 달하는 설계 변경을 진행했다.

폴스타 1의 차체 길이는 4.5m로 알려져 있으며 차체 무게 배분율은 48(전륜):52(후륜)로 구성된다.

볼보 모델로는 처음으로 주요 차체에 카본 파이버 소재도 넣었다. 이 덕분에 전체 무게를 230kg 가량 줄이는 효과도 끌어냈다. 또한 차체 상단 구조를 경량화하여 무게중심도 낮췄다.

새롭게 설계한 전동 모터는 후륜의 좌, 우 휠에 각각 탑재되며 유성기어로 연결된다. 모터 출력은 218마력이다. 토크 벡터링도 적용돼 있다.

브레이크는 아케보노(Akebono)가 생산한 6피스톤 캘리퍼와 직경 400mm 디스크 조합으로 폴스타1의 성능에 대항한다.

폴스타 1의 서스펜션은 올린즈와 함께 만들었다. 전자식 서스펜션으로 CESi(Ohlins Continously Controlled Electronic Suspension)이라 불린다. 2ms 주기로 노면 상황을 감지해 댐퍼 압력을 조절해 다양한 노면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물론 운전자가 서스펜션을 설정할 수도 있다.

이후 공개될 폴스타 2는 2019년 말부터 생산될 예정이다. 폴스타 2는 볼보 자동차 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완전 전동차(battery electric vehicle, BEV)로 등장한다. 폴스타 2는 중형급 완전 전동차로 테슬라 모델 3와 직접 경쟁한다.

폴스타는 운전자의 주행 경험을 강조한다. 기존에 볼 수 없던 월 정액제 서비스로 보증금 없이 폴스타를 이용하게 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차량 구매 가능 여부는 미정이다.

폴스타 1를 운전하려면 간단하게 온라인 및 폴스타 앱 서비스로 사용 신청을 하면 된다. 도어개폐 등은 스마트폰을 이용하게 된다.

폴스타 1은 현재 건설되고 있는 중국 청두 공장에서 생산된다. 건설완료 시점은 2018년 중순이며 고객 체험을 위한 트랙도 함께 만들어지고 있다. 폴스타 스페이스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2019년 1분기 공개를 목표로 한다.

폴스타의 첫번째 모델이라는 의미를 가진 폴스타 1은 그랜드 투어러 2도어 쿠페로 분류된다. 볼보는 이 모델을 총 500대 한정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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