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 자국민 위해 다카타 에어백 강제 리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2.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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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다카타 에어백 결함과 관련한 230만대 차량에 대한 강제리콜을 진행한다. 이는 호주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번 강제리콜 대상에는 BMW, 토요타, 혼다, 마쯔다, 크라이슬러, 렉서스, 미쓰비시, 닛산, 스바루 등이 포함되며 포드, 홀덴,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 및 랜드로버, 폭스바겐, 스코다, 아우디 등이 새 리콜 대상에 들어갔다.

이번 리콜에 의해 각 제조 수입사들은 오는 2020년 12월말까지 다카타 에어백 모두를 교체하게 됐다.

호주 기준 약 400만대의 차량이 다카타 에어백 결함의 영향을 받았으며 남은 대상은 230만대에 이른다.

호주가 다카타 에어백 리콜을 방관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해당 에어백이 장착된 차량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발표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충분치 않다는 판단에 이르자 강제 리콜을 시행하게 된 것이다. 또한 지난해 호주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역시 강제 리콜을 부추긴 요소로 지목된다.

한편 다카타 에어백 결함으로 전 세계 기준 23명이 사망하고 230여명이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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