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8기통, 488 피스타(Pista)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2.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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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신형 V8 스페셜 시리즈 모델인 페라리 488 피스타(Pista)를 공개했다.

페라리 488 피스타는 360 챌린지 스트라달레 (360 Challenge Stradale), 430 스쿠데리아(430 Scuderia) 그리고 458 스페치알레(458 Speciale)로 이어지는 페라리의 V8 스페셜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페라리 488 피스타의 피스타라는 단어는 이탈리아어로 레이싱 트랙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 이름은 페라리만의 모터스포츠 역사를 표현한다.

페라리 488 피스타의 개발에는 페라리가 참여해 온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 (World Endurance Championship) 및 25년간의 페라리 챌린지(Ferrari Challenge) 원메이크 시리즈 운영 경험이 바탕이 되었다. 페라리는 FIA 세계 내구레이스 챔피언십이 개최된 6년 동안 50개 레이스에서 29번 우승하며, GTE 클래스 제조사 부문 통산 5번의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페라리 488 피스타의 엔진뿐 아니라, 광범위한 경량화 솔루션과 차량 다이내믹스, 공기 역학 기술 모두 레이싱카인 488 GTE와 488 챌린지(488 Challenge)에서 가져왔다. 그 결과, 프로가 아닌 일반 운전자도 트랙에서와 같은 퍼포먼스가 가능한 모델이 탄생하게 되었다.

488 GTB에 비해 488 피스타의 중량은 90kg 더 가벼워졌으며(건조중량: 1,280kg), 기존 스페셜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의 엔진 출력(+50마력)향상을 달성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85초만에 도달한다. 계속 가속하면 200km/h까지 7.6초만에 가속한다. 최고속도는 340km/h까지다.

488 피스타의 엔진은 2016년과 2017년에 올해의 엔진상(Engine of the Year award) 대상을 수상한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V8 엔진이다.

이 엔진은 720마력을 발휘하며 리터당 출력(185cv/l)은 동급 최고이다. 뿐만 아니라, 인코넬 (Inconel) 배기 매니폴드, 경량 크랭크 샤프트와 플라이휠 등 488 챌린지에 적용한 솔루션과 티타늄 콘 로드와 탄소섬유 인테이크 플래넘 등과 같은 추가적인 부분들 덕분에 더욱 더 가벼워졌다. 또한 통합 회전 센서를 장착한 터보 엔진과 측면에서 리어 스포일러 부분으로 옮겨진 흡기 라인의 디자인이 어우러져 더욱 원활한 공기 흐름을 제공한다.

488 피스타는 페라리의 모터스포츠 경험을 십분 활용해 일반 도로에서도 최대의 공기역학적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이 모델에 적용된 레이싱 솔루션에는 F1에서 영감을 받은 전면의 S-덕트와, 488 GTE의 다운포스 증대를 위해 최적화된 램프 각도를 갖춘 전면 디퓨저 등이 있다.

차체 하부의 볼텍스 제너레이터(vortex generator) 또한 새롭게 디자인되었으며 리어 디퓨저에는 일반 디퓨저보다 공기 추출과 다운포스 형성을 증대시켜주는 488 GTE와 동일한 이중 꼬임이 적용되었다.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 버전 6(Side-Slip Angle Control system, SSC 6.0)에는 3세대 전자식 차동제한장치 (E-Diff3), 주행안정장치(F1-Trac), 자기유동식 서스펜션 (SCM), 그리고 최초로 페라리 다이내믹 인헨서 (Ferrari Dynamic Enhancer, FDE)가 모두 탑재되었다.

타이어는 미쉐린(Michelin)에서 이 차량를 위해 특별히 개발하였다.

한편 페라리 488 피스타는 오는 3월에 개최되는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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