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4세대 싼타페(TM) 출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2.21 10:56
  • 댓글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는 21일 킨텍스(KINTEX)에서 현대차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싼타페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4세대로 변경된 싼타페는 2012년 출시된 3세대 싼타페 이후 6년만에 변경된 모델이다.

신형 싼타페는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간(영업일 기준 8일) 1만 4,243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특히 사전계약 개시 첫날에만 총 8,192대가 계약됐다. 국내에서 사전계약을 실시한 SUV 차종 중 역대 최대 기록이다.

사전계약 고객 분석 결과, 전체 고객의 50.3%가 3040세대 고객으로 나타났으며, 주력인 디젤 2.0 모델이 67%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코나, 넥쏘에 이어 현대차의 새로운 SUV 디자인 정체성이 적용된 신형 싼타페의 전면부는 헥사고날 패턴의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 주간주행등(DRL)과 헤드램프가 상하로 나눠진 분리형 컴포지트 라이트(Composite Light), 그릴 상단의 대형 크롬 가니쉬, 볼륨감이 강조된 후드 디자인 등이 적용됐다.

측면부는 전체적으로 안정감 넘치는 비례를 바탕으로 주간주행등(DRL)에서 리어램프까지 이어진 사이드 캐릭터 라인, 휠아치 그래픽, 입체적인 휠 디자인 등을 갖는다.

후면부는 스키드 플레이트 일체형의 범퍼 디자인, 개성 있는 리어램프, 좌우 리어램프를 시각적으로 연결해주는 크롬 가니쉬 등이 적용됐다.

신형 싼타페는 전장 4,770mm, 전폭 1,890mm, 전고 1,680mm, 휠베이스 2,765mm의 차체 크기를 갖는다.(기존 : 전장 4,700mm, 전폭 1,880mm, 전고 1,680mm, 휠베이스 2,700mm)

특히 기존 모델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가 70mm와 65mm, 전폭이 10mm 각각 증대됐다. 이외에도 신형 싼타페는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다양한 공력 개선 기술로 0.337의 공기저항계수(Cd)를 갖는다.

신형 싼타페의 실내공간은 수평형의 와이드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이용편의를 우선으로 고려하는 동시에 실내 곳곳에 정교한 디테일과 고급스러운 소재 및 컬러를 적용했다.

크래쉬패드 상단 슬림화로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심리스(Seamless) 디자인의 플로팅 타입 내비게이션을 장착했다. 크래쉬패드와 도어 암레스트 등 주요 부위에 인조 가죽을 적용했다.

또한 속도계 등 각종 주행정보를 고해상도의 7인치 컬러 LCD로 구현한 버추얼 클러스터를 적용했으며, 서로 다른 색이 혼합돼 편안한 느낌을 주는 멜란지 내장재와 가죽 뒷면을 부드럽게 가공한 느낌의 스웨이드 내장재 등 고급 원단을 실내 곳곳에 적용했다.

신형 싼타페는 사용자의 편의성과 감성만족을 극대화하는 ‘인간공학적 설계(HMI, Human Machine Interface)’를 적용했다. 디스플레이 화면과 조작 버튼 영역을 서로 분리하고 멀티미디어와 공조 버튼은 상하로 나눠 배치했다.

신형 싼타페는 열선 시트 작동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동으로 온도를 낮춰 사용 편의성을 높인 ‘스마트 열선 시트’, 운전석 쿠션 끝단의 슬라이딩 및 회전 기능으로 허벅지 지지감을 높인 ‘운전석 쿠션 익스텐션’, 운전자가 설정한 자세를 2개까지 기억해 버튼 조작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 운전석 및 2열 승객이 동승석 시트 위치를 손쉽게 조절 가능한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등 고급 시트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신형 싼타페는 ▲화이트 크림 ▲퓨어 화이트 ▲타이푼 실버 ▲와일드 익스플로러 ▲마그네틱 포스 ▲얼시 브론즈 ▲레인 포레스트 ▲팬텀 블랙 ▲라바 오렌지 ▲스토미 씨 등 10종의 외장 컬러와 ▲블랙 ▲그레이 ▲다크베이지 등 3종의 내장 컬러를 운영해 보다 다양해진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했다.

신형 싼타페는 A필러 하단 가림폭 축소, 벨트라인 높이 하향화, 3열 쿼터글라스 면적 증대를 통해 운전자 뿐만 아니라 2열과 3열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의 시계성과 개방감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기존 모델 대비 전장 및 휠베이스 증가, 동급 최대의 1, 2열 레그룸 확보, 루프 길이 증대에 따른 3열 헤드룸 증가 등이 이뤄졌다.

화물적재 공간 또한 5인승의 2열 후방 트렁크 용량은 585ℓ에서 625ℓ로, 7인승의 3열 후방 용량은 125ℓ에서 130ℓ로 각각 늘렸다. (VDA 기준)

신형 싼타페는 2열 워크인 슬라이딩량 증대, 2열 좌석에 전자식 버튼으로 손쉽게 시트를 접고 움직이는 것이 가능한 원터치 워크인&폴딩 기능 적용, 3열에 승하차 보조 손잡이 적용 등 어린 자녀가 주로 타게 되는 3열의 승하차성을 개선했다.

신형 싼타페는 디젤 R2.0 e-VGT, 디젤 R2.2 e-VGT, 가솔린 세타Ⅱ 2.0 터보 GDi 등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디젤 2.0 모델은 최고출력 186마력(ps), 최대토크 41.0kgf·m, 복합연비 13.8km/ℓ의 엔진성능을 갖췄으며,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f·m의 동력성능에 복합연비 13.6km/ℓ를 구현했다. (2WD/5인승/18인치 타이어 기준)

또한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ps), 최대토크 36.0kgf·m의 성능에 복합연비 9.5km/ℓ를 갖는다. (2WD/5인승/18인치 타이어 기준)

신형 싼타페는 성능이 개선된 R엔진이 탑재돼 연비 효율성이 극대화됐으며, 특히 요소수를 활용한 SCR(선택적 환원 촉매 저감 장치) 시스템이 적용됐다. 전 모델에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이와 함께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을 전 모델에 기본 탑재했다.

신형 싼타페는 현대차 최초로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전자식 상시 4륜구동 시스템(AWD) HTRAC이 적용됐다. HTRAC은 구동력 제어가 제한적인 일반 전자식 4륜구동 방식과 달리 운전자가 선택한 4가지 주행모드(ECO/COMPORT/SPORT/SMART)에 따른 엔진 토크·변속·핸들 조작감과 연동해 좌우 바퀴의 제동력과 전·후륜의 동력을 가변 제어하는 방식이다.

특히 4륜구동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동 배분력을 클러스터에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아울러 차체 주요 부위 흡차음재 확대, 배기소음 저감, 차음 윈드쉴드 글래스 적용 등 다양한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대책 설계로 공회전 진동, 로드 노이즈, 윈드 노이즈 등을 감소시켰다.

신형 싼타페에는 차체 평균 인장강도를 기존 대비 14.3% 끌어올리고 핫스탬핑 적용 부품 수를 2.5배 확대, 차체 주요 부위 결합구조 및 내구성능 강화 등을 통해 차체 비틀림 강성을 15.4% 향상시켰다.

신형 싼타페는 사고를 능동적으로 예방해주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및 전방 충돌 경고(FC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및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 핵심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국산차 최초로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이와 함께 승객 하차시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사고를 예방해주는 ‘안전 하차 보조(SEA)’와 초음파 센서 감지로 영유아를 비롯한 뒷좌석 동승자의 차량 내 방치사고를 예방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ROA)’을 각각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전면 주차 차량의 후진 출차시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을 방지해주는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현대차는 최초 탑재된 이들 첨단 안전 신기술 외에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Stop&Go 포함),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등이 포함된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를 전 트림에서 선택 가능하도록 했다.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통해 다양한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루링크가 적용됐으며, 특히 원격제어, 안전보안, 차량관리, 실시간 길안내 등 무상 서비스의 이용기간을 2년에서 5년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버튼 하나만 누르면 음원 서버를 통해 재생 중인 음악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운드하운드’가 탑재됐으며,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내비게이션의 검색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신형 싼타페는 급한 메모가 필요할 경우 음성으로 말하면 이를 녹음해주는 ‘음성 메모’ 기능과 문자가 오면 내비게이션 화면에 수신 알림을 해주고 이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SMS 읽어주기’ 기능을 비롯해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 및 미러링크 등 다양한 IT 사양을 갖췄다.

이 같은 IT 신기술 외에도 신형 싼타페는 마이크로 에어 필터와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를 활용해 원터치로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탈취까지 하는 공기 청정 모드를 적용했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는 차량 전·후·측면의 360도 영상을 보여줘 운전자가 안전하고 쉽게 주차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자동 세차장의 레일 진입을 도와주는 ‘세차장 진입 지원 가이드라인’, 트렁크에 짐을 싣거나 내릴 경우를 대비해 테일게이트가 열리거나 닫힐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알려주는 ‘테일게이트 가이드라인’, 차량 후면 트레일러 체결을 위해 후면 바닥 영상과 가이드라인을 표시해주는 ‘트레일러 체결 가이드라인’ 등 기능이 함께 탑재됐다.

이밖에도 국산 SUV 최초의 ‘윈드실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 운전석 암레스트에 위치한 버튼으로 간단히 조작 가능한 ‘전자식 차일드 락’, 배터리 과다방전을 감지해 시동시 경고해주는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크렐(KRELL) 사운드 시스템’, 테일게이트의 오픈 속도를 선택 가능하도록 한 ‘테일게이트 개폐 속도 조절 기능’ 등의 편의사양이 갖춰진다.

신형 싼타페는 디젤 2.0, 디젤 2.2, 가솔린 2.0 터보 등 세 가지 모델로 선보이며, 디젤 2.0 모델은 모던,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프레스티지, 디젤 2.2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트림으로 각각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디젤 2.0 모델이 모던 2,895만원, 프리미엄 3,095만원, 익스클루시브 3,26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395만원, 프레스티지 3,635만원, 디젤 2.2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10만원, 프레스티지 3,680만원,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프리미엄 2,81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115만원이다.

저작권자 © 오토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