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국산·수입차 판매량 TOP 150... 벤츠, 르노삼성 앞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2.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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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국내 시장에 판매된 국산차와 수입차의 판매량을 종합해 1위부터 150위까지 정리했다.

1월 국산차와 수입차를 모두 합한 국내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점유율은 33.97%, 기아자동차 29.51%, 한국지엠 5.92%, 쌍용자동차 5.79%를 기록했다.

주목할 부분은 수입사인 메르세데스-벤츠가 르노삼성과 제네시스 브랜드를 넘어선 판매량을 보였다는 것. 심지어 쌍용자동차와 판매량 차이는 170대 가량에 불과할 정도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무서운 성장세로 인해 르노삼성이나 쌍용자동차의 자리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전망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판매량이 뒤집어지는 결과를 보였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이와 같은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는 이유는 E-클래스의 선전이 있다. E-클래스는 1월 한 달 동안 무려 4,208대를 판매했다. 쌍용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티볼리, 쉐보레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스파크보다 많이 팔렸다. 또한, E-클래스의 판매량은 국산 수입차 통 틀어서 전체 9위를 기록했을 정도다. BMW 5시리즈와 비교해도 1,500대 이상 차이다.

E-클래스 이외에 벤츠의 최상급 모델인 S-클래스의 선전도 두드러진다. BMW 3시리즈보다 많이 팔렸을 정도다.

수입차의 성장이 무서워지고 있지만 양극화 역시 두드러지고 있다. 벤츠, BMW와 같은 특정 브랜드에 쏠림 현상이 가중되고 있는 것. 실제 C, E-클래스나 5시리즈와 같은 인기 모델을 제외하면 월 1천대 이상 판매되고 있는 수입차는 아예 없다. 월 300대만 판매해도 상당한 상위권에 꼽힐 정도다.

한편, 마세라티는 월 판매량이 캐딜락과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으며, 벤틀리는 23대, 롤스로이스는 6대가 팔리는 등 럭셔리 브랜드의 수요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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