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부분 변경 마이바흐 S클래스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2.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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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자사를 대표하는 최고급 세단 S-클래스의 최상급 모델 '마이바흐'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초기 마이바흐는 완벽한 전용모델로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S-클래스를 기초로 하는 최고급 트림의 역할을 한다. 6~8억원을 호가하던 가격도 2억원대로 내려와 보다 많은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이번 모델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수직으로 떨어지는 프론트 그릴이다. 이는 지난 2016년 페블비치 콩쿠르에서 발표 된 컨셉트 카 '비전 메르세데스 마이바흐6'에서 가져온 것이다. 벤츠 측은 스트라이프 문양이 들어간 정장을 모티브로했다고 말한다. 이와 같은 새로운 그릴은 마이바흐의 분위기를 한층 더 고급스럽고 웅장하게 꾸며준다. 또한 이는 전세대 마이바흐와 맥을 같이 하는 부분으로도 해석된다.

또한 투톤 컬러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전세대 모델도 투톤 컬러로 한층 고급화된 분위기를 보였는데. 이번 마이바흐에서도 색상 조합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투톤 컬러 조합은 9개 컬러를 통해 진행된다.

20인치 휠도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인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카브리오'에 채택된 디자인이다. 또한 이를 제외하고도 2종류의 다른 휠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인테리어는 브라운과 블랙, 베이지와 블랙 컬러의 조합으로 꾸며진다. 또한 시트는 모두 최고급 나파 가죽으로 꾸며졌고, 보다 고급화된 소재를 통해 S-클래스와의 차별화를 꾀한다. 시트의 스티칭 컬러도 골드, 실버, 브론즈 등에서 고를 수 있다.

또한 기존처럼 S-클래스 롱휠베이스 모델 대비 긴 휠베이스를 통해 보다 넉넉한 뒷좌석 공간을 갖췄다.

큰 차체를 견인하는 파워트레인은 2가지 종류로 분류된다. 기본이 되는 것은 463마력을 낼 수 있는 V8 트윈 터보 엔진, 최고급 모델에는 621마력의 V12형 엔진이 달린다. V8 트윈터보 엔진은 S560에 쓰이는 것과 동일한 사양으로 4.0리터 배기량을 갖는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가 중심적으로 공략할 시장은 미국, 중국 등이다. 우선 미국 시장 발표를 시작으로 각 시장으로 확대될 예정이지만 한국 시장에서도 S-클래스와 마이바흐의 인기가 대단하기 때문에 조기 수입될 가능성이 높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미 S-클래스와 마이바흐를 통해 경쟁차 BMW 7시리즈와 매우 큰 격차를 벌려나가는 중이다.

새로운 마이바흐 S-클래스는 오는 3월 개최되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식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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