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슈퍼카급 차량 내놓는다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1.1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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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는 자사를 대표할 고성능 스포츠카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이 제네시스 쿠페의 후속 모델인지, 별도의 모델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네시스의 행보에 해외 언론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호주의 자동차 매체 휠스가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담당 양웅철 부회장과 루크 동커볼케(Luc Donckerwolke) 부사장과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제네시스 브랜드는 슈퍼카 그룹에 속할 수 있는 고성능 스포츠카를 개발 중이라고 한다.

양웅철 부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현재 제네시스 브랜드에게 고성능 스포츠카는 필요한 부분”이라며 “N 브랜드가 제네시스 고성능차 개발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제네시스 고성능차에 ‘N’을 적용할지 여부에 대해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확실한 것은 상당한 수준의 고성능을 발휘할 것”이라는 것.

동커볼케 부사장 역시 “분명 우리는 스포츠카를 개발 중이다”라고 언급하며 “이번 CES가 끝난 다음주에 프로젝트 검토가 예정돼 있다”고 언급했다.

(2016 Genesis New York Concept)

제네시스 브랜드가 개발 중인 고성능 스포츠카는 2인승 쿠페의 구성을 갖게되며, 고성능차 개발 담당인 알버트 비어만 사장이 주도해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제네시스의 고성능 스포츠카 역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성능을 높일 계획으로 보인다.

양웅철 부회장은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통해 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내연기관엔진의 사용을 가능한 최소화하면서 전기모터를 최적화시켜 적용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현재 3.3리터 터보엔진에 전기모터만 결합해도 500마력대 출력은 무난하게 발휘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급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포츠카라는 점을 고려하면 최대 600마력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먼저 고급차 시장에 진출할 렉서스도 자사를 대표하는 LFA를 내놓은 바 있다.

만약 이러한 성격의 고성능 스포츠카가 출시되면 제네시스 브랜드 이미지를 더 확실히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오는 2021년까지 SUV와 친환경차를 포함한 6개의 모델로 라인업을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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