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18 CES서 니로 EV 선행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8.01.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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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8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이하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 "Boundless For All(경계없는 모빌리티의 혜택)』과 미래 비전을 구체화한 4대 핵심 전략 『Mobility -ACE』를 최초 공개했다.

또한 ‘Beyond Autonomous Driving’을 전시 콘셉트로, ‘니로 EV 선행 콘셉트’를 비롯해 모빌리티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미래 모빌리티 비전 발표 …"Boundless for All (경계없는 모빌리티의 혜택)"

기아자동차는 CES 개막에 앞서 8일(현지시간) 열린 프레스 데이 행사에서 Boundless for All (경계 없는 모빌리티의 혜택)을 미래 모빌리티 비전으로 선포했다.

Boundless for All은 미래 모빌리티가 가져다 줄 무한한 가치를 모든 고객들이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구체화한 Mobility-ACE 4대 핵심 전략

기아차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에 이어 "Mobility-ACE" 4대 분야의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Mobility-ACE는 자율주행(Autonomous), 커넥티드(Connected), 친환경/전동화 (Eco/Electric), 모빌리티 서비스 (Mobility Service)의 4대 핵심 분야에서 기아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인 ‘Boundless for All’을 구체화했다.

기아차는 먼저 ‘자율주행(Autonomous)’ 분야에서 ‘안전’ 및 ‘편의’를 핵심 키워드로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 및 상용화를 단계적으로 전개한다. 구체적으로 2019년 실 도로에서 대규모의 자율주행 시범 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기아차는 오는 2021년 스마트시티 내에서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밖에 현재 일부 차종에 적용 중인 ‘전방 충돌방지보조 기능(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을 2020년까지 모든 차종에 적용한다.

또한 차로중앙 주행 보조(Lane Following Assist), 후측방 모니터(Blind-Spot View Monitor), 주차 충돌방지 보조(Parking Collision-Avoidance Assist),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emote Smart Parking Assist) 등 운전자는 물론 탑승자, 보행자 등 모든 고객들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다양한 ADAS 선행 기술의 양산화를 앞두고 있다.

기아차는 ‘커넥티드(Connected)’ 분야에서 ‘Be Boundless, Be Connected’ 비전의 구현을 위해 오픈 플랫폼 구축,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2030년경에는 모든 고객들이 새로운 모빌리티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경차에서 대형차까지 전 모델에 ‘초연결성(Hyper-Connection)’ 기반의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 라인업을 현재 6종에서 HEV 5종, PHEV 5종, EV 5종, FCEV 1종 등 총 16종으로 확대한다.

현재 1종에 불과한 EV를 5종으로 늘리고, 2020년 기아차 최초로 FCEV를 선보이는 등 EV 및 FCEV 중심으로 라인업을 보강해, 2025년 그룹사 기준 전기차 TOP3, 친환경차 TOP2에 오른다는 방침이다.

니로 EV 선행 콘셉트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전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니로 EV 선행 콘셉트는 외장 기능을 통합한 심리스(Seamless) 스타일의 외관과 주행 조작 요소를 최소화해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단순하고 직관적인 인테리어를 갖춘 것이 특징으로, ‘사용자와 교감하는 자동차’의 구현을 목표로 하는 기아차 미래 친환경차 디자인의 방향성이 담겨 있다.

아울러 니로 EV 선행 콘셉트에는 ‘아마존’과의 기술 협업을 통해 제작한 운전자 안면 인식 기술(Facial Recognition Technology)을 비롯해 능동 보행자 경고 시스템(Pedestrian Attention Warning), 스마트 터치 스티어링 휠(Smart Touch Steering Wheel), 스마트 터치 에어벤트(Smart Touch Air Vent), 진동 우퍼시트(Vibrating Woofer Seat), 독립 음장 제어 시스템(Separated Sound Zone) 등 신기술이 탑재돼 관람객들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한 자리에서 체험해볼 수 있다.

기아차는 SKT와 협업해 5G 기술을 이용한 미래 차량의 통신 서비스와 자율주행 가상 체험이 가능한 ‘5G 칵핏’도 준비했다.

‘5G 칵핏’을 통해 세계 최초로 라스베가스 현지에서 서울(을지로)의 시험차량과 360VR 영상 전송을 통한 5G 통신 연결을 시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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