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로 진화한 중국판 고성능 하이브리드 SUV, BYD 당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12.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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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가 자사 기술력을 과시하는 모델 라인업인 고전 시리즈 중 2세대로 발전한 신모델을 공개했다. 2세대 당(Tang, 唐)은 기술력은 물론 한층 발전한 디자인을 통해 제품 경쟁력이 향상됐다.

BYD가 공개한 이미지에 따르면 2세대 당은 기존과 비교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갖는다. 1세대 모델이 SUV보다 해치백에 가까운 모습이었다면 2세대 모델은 보다 SUV에 근접해진 이미지를 갖는다.

새로운 디자인은 용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 하여 드래곤 페이스(Dragon Face)라는 명칭이 사용됐다. 이러한 디자인 특징은 향후 BYD의 다양한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넓고 큰 그릴 디자인을 중심으로 그릴 상단의 크롬 장식은 헤드램프 안쪽까지 연결되는 모습을 갖는다. 날카로운 인상을 갖는 헤드램프는 모두 LED로 구성된다. 범퍼 양 측면의 거대한 공기흡입구 디자인은 고성능 이미지를 표현하는 요소다.

측면부는 D-필러가 유리창으로 연결된 형태를 갖는다. 컨티넨탈의 타이어를 사용한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리어램프 역시 서로 연결된 형태로 구성돼 기존과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리어램프 중앙에 ‘Build Your Dreams’라는 문구가 자리한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인테리어의 이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세대 당 역시 BYD의 542전략(542战略)이라는 파워트레인 개념이 적용된 모델이다. ‘5’는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5초 이내를 뜻하고 ‘4’는 4륜구동 방식을 의미한다. ‘2’는 연료 2리터로 100km를 주행할 수 있는 고효율을 지칭한다.

이를 위해 당은 전륜축에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후륜축과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각각 전기모터개를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조합을 갖는다.

엔진은 205마력과 32.6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각각 모터의 출력과 토크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2개의 모터가 만들어내는 출력과 토크는 300마력과 40.8kg.m 수준이다. 덕분에 당은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운영해 505마력과 73.4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1세대 모델의 0-100km/h 가속시간이 4.9초가 소요됐다면 2세대 모델은 경량화 차체와 파워트레인의 효율성 개선으로 4.5초의 가속성능을 발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모터만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85km 수준이다.

2세대 당은 플로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이외에 가솔린 터보엔진 모델이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전기모터가 생략된 사양으로 205마력과 32.6kg.m의 토크를 발휘하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BYD의 2세대 당은 2018년 중국시장에 출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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