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브레이크 결함 91만대 리콜… 역대 최대 규모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12.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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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브레이크 문제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대상은 2004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생산 및 판매된 NF 쏘나타 51만 265대와 2004년 9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판매한 그랜저TG 40만 5,018대로 총 91만 5,283대 규모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이전 최대 리콜은 2013년 아반떼 등 현대 기아차 19개 차종 82만대였다.

해당 차량은 ABS/VDC 모듈의 전원공급 부분에 합선이 일어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ABS/VDC 모듈은 자동차가 미끄러지는 움직임 방지를 위해 브레이크와 엔진출력 등을 전자적으로 조절하는 장치다.

현대차 측은 국토교통부에 이와 같은 문제로 리콜을 실시하겠다는 신고를 했으며, 2018년 1월 4일부터 해당 차량에 대한 리콜을 실시할 계획이다.

리콜 대상 차량은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전원제어장치 추가장착)를 받을 수 있으며, 수리에 소요되는 시간은 30분가량이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현대차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준다. 또한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 시작은 1월 4일로 정해져 있지만, 기한은 없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현대자동차(080-600-6000)에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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