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3세대 G-클래스 인테리어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12.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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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3세대 G-클래스의 인테리어를 공개했다.

차세대 G-클래스의 인테리어는 벤츠의 최신 인테리어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계기판과 센터페시아가 서로 연결된 형태의 대형 디스플레이다. 12.3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 2개를 이어 붙인 형태로 운전석 쪽은 계기판의 역할을, 센터페시아에는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의 기능을 수행한다.

스티어링휠에는 2개의 대형 모니터를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터치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됐다. 엄지 손가락으로 계기판이나 센터페시아 모니터 메뉴 설정과 변환이 가능하다.

송풍구 디자인은 제트터빈 형상에서 가져왔다. 송풍구 하단의 공조장치와 멀티미디어 버튼은 다른 벤츠 모델과 동일한 구성을 갖고 있다. 벤츠의 커맨드(COMAND) 다이얼과 버튼 배치 역시 동일하다. 조수석 대시보드 부분에는 험로를 통과할 때 잡을 수 있는 손잡이을 갖췄다.

도어 패널의 디자인은 각진 형태의 디자인에 맞춰 변경됐다. 스피커 옆에 자리한 도어핸들과 벨트라인에 위치한 윈도우 스위치 버튼이 인상적이다.

시트 구성 역시 더욱 좋아졌다. 액티브 멀티컨투어 시트(Active Multicontour Seat)가 적용되는 경우 열선과 통풍 기능은 물론 마사지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디지뇨(desingo) 옵션을 추가하면 시트는 최고급 소재의 가죽으로 마감된다.

사운드 시스템은 최대 16개 스피커를 갖춘 부메스터(Burmester)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이외에 신형 G-클래스는 실내 공간을 더욱 넓혀 다리, 어깨, 무릎 공간이 보다 넓어졌다. 무엇보다 뒷좌석 무릎 공간이 150mm 넓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는 1979년 1세대 모델이 처음으로 등장한 이후 1990년까지 이어져왔다. 2세대 모델은 1990년 등장한 이후 연식 변경을 통한 업그레이드를 거치면서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다. 3세대 G-클래스는 2018년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전체적인 디자인은 지금까지 지켜왔던 방향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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