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 중형 크로스오버 2세대 QX50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11.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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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가 새로운 중형 크로스오버 2019 QX50을 공개했다. 새로운 플랫폼으로 설계됐고, 압축비가 가변적으로 변하는 엔진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양산 차로는 처음으로 VC-터보 엔진이 적용됐다. 2리터 VC-터보 엔진은 출력과 효율 최적화를 추구하기 위해 압축비가 가변적으로 조절되는 엔진이다. 엔진에는 멀티링크 시스템이 적용되어 피스톤의 길이를 늘리거나 줄여 압축비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높은 압축비는 연비 효율을 높이고, 낮은 압축비는 토크를 향상시켜 준다. VC-터보 엔진은 낮게는 8:1, 높게는 14:1의 압축비를 갖는다.

엔진은 최고출력 268마력, 최대토크 38.7kg.m를 발휘한다. 새로운 QX50의 연비는 북미측정 방법 기준으로 전륜 구동 모델이 11.5km/L, 사륜구동 모델은 11km/L를 기록한다. 전 세대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모델보다 효율이 35% 개선됐다.

새로운 QX50에 적용된 플랫폼은 전륜구동 기반으로 새롭게 설계됐다. 양산차로는 처음으로 SHF(Super High Formability)가 적용됐다. 980 MPa의 부하를 버텨내는 고장력 강판을 사용하여 전 세대 모델 대비 비틀림 강성이 23% 향상됐다.

운전자 주행 보조 기능인 프로파일럿(ProPILOT)도 탑재됐다. 프로파일럿은 운전자의 가속, 제동과 조향을 고속도로와 같은 단일 차선 주행 때 보조한다.

외관은 지난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했던 QX50 컨셉과 QX 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었다. 또한 운전자의 시야를 최대한 확보하여, 주행 및 주차를 할 때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됐다. 새로운 QX50의 핵심 디자인 요소는 공기역학적인 효율성이다. 전세대 모델에 비해 공기 저항도 줄었다. 후드, 범퍼, A필러, 트렁크와 차체 하부는 모두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기 위해서 와류를 최소화 시키도록 특별하게 구성됐다.

실내에는 적재공간과 탑승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좌석에 슬라이드를 장착했다. 트렁크 적재 공간은 895리터(SAE 기준)다. 골프 가방을 3개까지 싣는 것이 가능하다. 2열 좌석을 슬라이드하여 밀어넣을 경우 1,048리터로 늘어난다. 시트를 폴딩하면 최대 1,699의 적재 공간이 확보된다. 차체 바닥에도 수납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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