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4세대 A-클래스 인테리어 공개

  • 기자명 뉴스팀
  • 입력 2017.11.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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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4세대로 모델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새로운 A-클래스의 인테리어 모습을 공개했다.

벤츠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인 A-클래스지만 상급모델 부럽지 않은 화려함이 돋보인다. 특히 S-클래스나 E-클래스의 일부 구성까지 담고 있어 소형 해치백임에도 프리미엄 브랜드의 일원임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눈길을 끄는 2개의 디스플레이는 트림에 따라 3가지로 나뉜다. 기본형 모델의 경우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각각 7인치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중간 트림은 계기판에 7인치, 센터페시아에 10.25인치 모니터를 사용하며, 최상급 모델에는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모니터 모두 10.25인치 사이즈의 화면이 적용된다.

스티어링휠에는 E-클래스를 시작으로 S-클래스에 적용된 터치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됐다. 엄지 손가락으로 계기판이나 센터페시아 모니터 메뉴 설정과 변환이 가능하다.

2개의 거대한 모니터 다음으로 눈에 띄는 디자인은 5개로 구성된 송풍구다. 원형의 형태에 제트터빈 형상으로 디자인해 젊은 취향을 반영시켰다.

센터페시아 하단은 공조장치 버튼을 간결하게 마련했다. 버튼류를 동일한 디자인으로 통일해 보다 심플한 이미지를 갖도록 유도했다.

시트에는 마사지 기능까지 포함시켰으며, 64개의 LED를 활용해 차량의 분위기를 연출시킬 수 있는 엠비언트 라이트 기능 역시 지원한다.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새로운 A-클래스는 보다 넓어진 공간을 갖는다. 앞좌석과 뒷좌석의 어깨 공간은 각각 9mm와 22mm 넓어졌으며, 팔꿈치 공간의 경우 각각 35mm와 36mm 넓어졌다. 여기에 헤드룸의 경우 7mm와 8mm가 넓어지면서 전체적으로 보다 쾌적한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트렁크 공간도 넓어졌다. 너비는 200mm, 세로 길이는 115mm 길어지면서 기존 대비 29리터 확대돼 370리터로 확장됐다. 뒷좌석 시트는 60:40 폴딩이 가능하며, 옵션으로 40:20:40으로 폴딩 기능을 지원한다. 이외에 수납공간도 넓어지면서 1.5리터 페트병이나 A4 크기의 책도 넣을 수 있게됐다.

새로운 A-클래스는 경량화 차체 구조가 적용돼 기존 대비 10%의 무게를 덜어냈다. 탑재되는 엔진은 현재와 동일하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과 새로운 AMG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A40 AMG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A45 사양의 2.0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을 사용하지만 디튠을 통해 출력이 300마력 전후를 갖게 된다. 보다 높은 성능을 발휘하는 A45 모델의 경우 새롭게 개발한 2.0리터 터보엔진을 통해 400마력 이상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세데스-벤츠의 4세대 A-클래스는 2018년 4월 개최되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유럽시장의 경우 2018년 하반기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며, 중국시장의 경우 해치백 이외에 세단이나 롱휠베이스 모델이 추가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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